현대증권은 6일 이부진 전무가 호텔신라(008770)의 CEO로 내정되면서 향후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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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현재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호텔과 면세점 및 외식 사업을 이부진 사장 체제하에서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장이 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 물산의 상사 부문 고문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그룹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호텔신라에 긍정적으로 신임 CEO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견고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그룹 분할과정에서 호텔신라가 핵심 계열사 중 한 축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날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이부진 사장 배치는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회사의 고성장 전략 가시화에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내년 기대되는 큰 폭의 실적개선과 체질개선 작업을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기대를 감안할 때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올리며 ‘적극매수’, 업종내 최고 선호주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