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서열지도 확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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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서열지도 확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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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시대’이재용·부진 남매 동반 사장 승진
최지성·강호문 부회장으로…사장 9명 진급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건희 회장이 예고한 대로 엄격한 신상필벌의 평가와 분위기 쇄신, 과감한 ‘황태자 체제’전환 등이 맞물려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그룹 내 서열지도가 새롭게 짜였다. 누가 살아남고, 누가 떨어졌을까.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각 계열사 CEO들의 거취를 정리해 봤다.

재계 인사의 최대 이슈인 삼성그룹은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염두에 둔 기본 틀을 재정비했다. 노장들이 물러난 자리에 ‘젊은 피’들을 대거 수혈한 것.
이건희 회장이 앞서 수차례 강조한 젊은 조직론, 젊은 리더론 대로 사장으로 승진된 인사들의 평균 연령은 기존 53.7세에서 51.3세로 대폭 떨어졌다.

평균 연령 2세 ↓

1291682195-71.jpg 이번 사장단 인사 대상자는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8명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유지한 채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42세인 이 신임 사장은 경복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대학원 석사과정,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삼성전자 부장으로 입사해 상무보,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년 만에 사장으로 선임돼 경영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부진 신라호텔 전무도 사장에 올랐다. 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호텔신라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겸임하게 됐다. 

40세인 이 신임 사장은 대원외고, 연세대 아동학과를 나와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삼성일본본사, 삼성전자 등을 거쳤다. 이후 2001년 호텔신라 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보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해 전무로 승진했다.

‘이재용 사단’의 총책임자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다. 그는 이번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59세인 최 신임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디스플레이사업부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디지털미디어총괄, DMC부문장 등을 거쳤다. 

최 신임 부회장의 등극은 2008년 ‘특검 파고’ 이후 삼성일가의 절대적 신임을 받아온 이학수, 윤종용, 이기태, 김인주, 황창규 등 간판 라인들이 컨트롤타워에서 내려오면서 이미 예견돼 왔다. 특히 최 신임 부회장은 이 신임 사장의 ‘경영 스승’으로 불리며 후견인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전자 중국본사 부회장을 맡았다. 60세인 강 신임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컴퓨터사업부장, 네트워크사업부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우남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담당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57세인 우 신임 사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총괄 모바일 플랫폼개발팀장, 모바일 솔루션 개발실장, SOC개발실장 등을 지냈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전략마케팅팀장도 사장으로 진급했다. 52세인 전 신임 사장은 대륜고,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팀장, 미래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디지털AV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재권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LED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55세인 김 신임 사장은 서울고와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구매그룹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구매그룹장, 구매팀장 등을 지냈다.

고순동 삼성SDS 공공·SIE본부장은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52세인 고 신임 사장은 한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에 있다 2003년 삼성SDS CAO 담당임원으로 영입됐다. 이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전자본부장, 하이테크본부장 등을 거쳤다.

손석원 삼성토탈 공장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57세인 손 신임 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79 삼성석유화학에 입사한 뒤 원료생산사업부장, 공장장, 삼성아토피나 공장장 등을 지냈다.

김신 삼성물산 상무부문 자원본부장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53세인 김 신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비서실 차장, 삼성물산 금융팀장, 상무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종중 삼성업무지원실장은 삼성정밀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54세인 김 신임 사장은 중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구조조정본부 재무혁신T/F 담당부장, 재무팀 담당임원, 전략지원팀 담당임원 등을 지냈다.

이밖에 미래전략실 승진자는 모두 6명이다. 장충기 삼성물산 보좌역 겸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은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으로, 이상훈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은 전략 1팀장(사장)으로 선임됐다.

56세인 장 신임 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비서실 기획홍보팀 담당임원, 구조본 기획팀장, 기획홍보팀장 등을 거쳤다. 55세인 이 신임 사장은 경북사대부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 해외지원팀 담당임원, 구조본 재무팀 담당임원, 전략지원팀 담당임원 등을 지냈다.

대대적인 물갈이

정유성 삼성전자 경영전략팀장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부사장)으로 승진했다. 54세인 정 신임 부사장은 서울고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인사기획그룹장, 경영지원총괄 인사팀장, 전략기획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호 삼성전자 경영진단팀 담당임원은 경영진단팀장(전무)으로, 김명수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은 전략 2팀장(전무)으로, 전용배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담당임원은 경영지원팀장(전무)으로 각각 발령 났다. 51세인 이 신임 전무는 숭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PDP사업부 멕시코법인장, 감사팀 담당임원 등을 거쳤다.

49세인 김 신임 전무는 혜광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관리그룹장, DMC부문 지원팀장 등을 지냈다. 48세인 전 신임 전무는 한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8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구조본 재무팀 부장, 삼성전자 회장실2팀 담당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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