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사로잡은 맥주전문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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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사로잡은 맥주전문점 인기

일요시사 0 3338 0 0

최근 젊은 감성을 공략한 주류전문점들이 큰 인기다. 2030 세대들을 겨냥한 취향과 스타일로 무장해 고객들을 맞고 있는 것. 룸 형태의 맥주전문점, 부드러운 크림생맥주 전문점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셉트의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맥주 전문점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 중 하나이지만 맥주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차별화한 콘셉트를 가미한다면 짧은 시간에 성공할 수 있는 것 또한 맥주 전문점”이라고 말했다.  

맥주전문점 시장에서 특화된 인테리어, 다양한 메뉴 구성, 선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룸식 세계맥주전문점 ‘펍앤펍스’(www. pubnpubs.com)가 바로 그 주인공. 신생 브랜드임에도 벌써 서울, 대전, 광주 등에 1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맥주전문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프라이빗 공간
 
이곳이 다른 맥주전문점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인테리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요즘 젊은층들의 특성을 고려해 실내 공간을 독립성이 보장되는 룸 형태로 꾸몄다.

단, 시각이 아닌 청각적으로 독립된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 하에 유리로 개방성을 살려 퇴폐적이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손님들의 편의를 고려해 각각의 룸 안에는 TV와 에어컨, 개별적으로 가동되는 냉난방 시설도 갖추었다. 다른 손님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들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는 특히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292288648-90.jpg 이곳에서는 미국이나 영국, 호주 등의 맥주부터 일본, 필리핀, 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 맥주까지 40여 가지 이상의 세계맥주를 종류별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칵테일소주, 와인칵테일, 위스키 등을 합치면 주류 종류만 150여 가지에 이른다. 

또 한식, 양식, 중식을 망라한 60여 가지의 다양한 안주도 맛볼 수 있다. 메뉴 종류가 많아도 조리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이는 가맹본사에서 80~90% 이상 조리가 된 메뉴를 개별 포장해 원팩 형태로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가맹점에서는 포장을 뜯어 데우거나 볶거나 하는 간단한 조리만 거치면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주방에서의 조리과정을 최소화한 ‘쿡리스’ 시스템은 인건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셉트의 맥주전문점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역시 맥주전문점의 기본은 맥주의 맛이다. 자연냉각 크림생맥주 전문점 ‘플젠’()은 생맥주 전용 자연냉각기를 독자적으로 개발, 맥주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플젠의 경쟁력은 바로 ‘자연냉각기’를 이용한 맥주 맛. 이곳에서는 생맥주 통을 전용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킨 뒤, 순수 얼음만을 이용한 자연냉각기를 통해 맥주를 뽑아낸다.

자연냉각기로 본래의 맛 살려

전기를 이용한 급속냉각이 아니라 얼음으로 냉각된 관을 통과하며 서서히 자연적으로 냉각되기 때문에 생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 생맥주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크림’. 생맥주가 나오는 노즐을 미세하게 만들어 생맥주 크림을 만든 뒤 이 크림을 맥주 위에 부어 준다. 크림은 맥주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탄산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 맥주 한 잔을 다 마실 때까지 신선한 맛을 유지해준다. 

또한 플젠의 인테리어는 정통 유럽 선술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 자연석을 이용해 벽면을 장식했고 칼, 방패, 갑옷 등 소품들도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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