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유혹하는 아파트 떨이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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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유혹하는 아파트 떨이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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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가을 분양대전

가을 분양대전의 막이 올랐다.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시기인 만큼 건설사들은 ‘필승’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국에 분양 물량을 속속 선보이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9〜11월 전국서 89개 단지 7만775가구
44개 단지 3만7544가구 수도권에 집중

본격적인 이사철이다. 올 가을 분양대전의 막이 올랐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앞 다퉈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건설사들은 8·28 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늘어난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건설사 필승 결의 대거 쏟아낼 태세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89개 단지에 7만775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44개 단지에 3만7544가구가 분양된다. 5대 광역시는 22개 단지에 1만5849가구, 지방은 23개 단지에 1만7382가구가 공급된다.
월별로는 9월이 42개 단지에서 4만1657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가장 많다. 10월은 30개 단지에 1만8875가구가 공급된다. 11월엔 17개 단지에 1만24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다음은 주요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단지들이다.


▲역삼자이 = GS건설은 서울 강남 노른자위에서 신규 물량 공급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역삼자이’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역삼자이는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 총 408가구 규모다. 이중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아파트 3개동 및 근린시설로 구성된 역삼자이는 100% 지하주차 및 전체 동 필로티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내 내 576㎡ 규모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쾌적한 단지가 될 전망이다. 역삼동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 구간의 도성초 사거리를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재건축이 이뤄져 왔다. 역삼자이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강남구 역삼동에 GS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아파트이자, 역삼동 일대 마지막 재건축 단지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8·28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내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 고객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이번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에 맞춰 아파트 분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인허가 등 모든 일정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청수 꿈에그린 = 한화건설은 천안시 동남부권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청수지구에 ‘천안 청수 꿈에그린’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6층 높이의 7개동에 86㎡(이하 전용면적) 416가구, 88㎡ 24가구, 90㎡ 28가구 등 모두 468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입주는 2015년 하반기 예정이다. 
청수지구는 공공기관과 각종 업무시설이 입주하는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종합 행정타운으로 조성이 되는 만큼 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KTX 천안아산역과 서울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한화건설은 이 단지에 천안 최초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 교통관리 서비스, 원격 검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요소도 주목할 만하다. 청수지구는 호수공원과 천안삼거리 공원 등 녹지가 전체 부지의 27.4%로 조성돼 도심 속에서도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체험형 쉼터와 놀이터 2개소, 복합 운동공간, 테마 휴게공간 등도 마련된다. 교육과 육아에 관심이 가구를 위해 맘스 카페, 테마 놀이터, 보육시설, 경로당, 피트니스가든 등이 들어서는 별도의 건물도 조성된다.


▲아산 더샵 3차 = 포스코건설은 9월 중 1118가구 규모의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아파트를 공급한다.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23층 17개동에 72㎡ 122가구, 84㎡ 754가구, 99㎡ 242가구의 5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876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78%를 차지한다.
단지 바로 옆 음봉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2016년엔 단지 인근에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이전으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천안·탕정산업단지가 위치하며, 단지 맞은편 탕정면에는 세계 최대 LCD 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분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와 2004년 공급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총 3202가구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레이크시티 2차의 경우 최고 10.95대 1, 평균 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올 상반기 천안·아산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분양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8·28 대책 효과 기대감 ‘업’ 
당초 계획보다 공급물량 늘려

9월에 가장 많아 대세는 중·소형


▲호계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9월 중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13번지 일원의 옛 LS전선 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총 41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상 18층 아파트 총 8개동에 59㎡ 225가구, 74㎡ 76가구, 79㎡ 2가구, 84㎡ 105가구, 84㎡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다. 일반분양하는 201가구는 59㎡ 65가구와 74㎡ 38가구, 84㎡ 9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정역이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정차 예정지로 선정돼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평촌 IC 등을 이용해 경기도 내·외곽 지역과 과천·분당·강남 등 강남권으로 진입이 쉬운 입지 특성을 갖췄다.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호원초등학교와 호계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평촌고·백영고·동안고·부흥고 등이 명문 학교가 학군 내에 있다. 홈플러스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고, 안양시청·청소년문화관·만안경찰서 등이 가깝다. 시행사 마진이 포함되지 않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만큼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송파 힐스테이트 = 현대건설은 11월 위례신도시 내 송파지구에 주상복합 송파 힐스테이트 490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C1-1 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490가구 규모로, 전 평형이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가구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평면으로 구성돼 주상복합 아파트의 고급스러움에 생활의 편리함까지 더할 계획이다.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외관 디자인 특화 설계 등으로 입주민들에게 주거 만족도와 자부심을 한층 높여줄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대형 차량 및 초보운전자를 배려해 기존 단지들보다 더욱 넓어진 ‘확장형 주차공간’을 설계했다. 사람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인 휴먼링(4.4㎞ 친환경 보행 네트워크) 내에 위치해 산책·조깅·자전거 등의 여가생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한 송파 힐스테이트는 생활편의성은 물론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마천뉴타운을 비롯해 장지 택지개발지구,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지구가 인접해 있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IC와 인접해 있고, 분당수서간 도시화고속도로·동부간선도로·성남대로 등을 이용 가능하다.

▲신동탄 SK뷰 =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의 ‘신동탄 SK뷰 파크’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의 25개동 규모로 59㎡ 349가구, 84㎡ 1214가구, 101㎡ 306가구, 115㎡ 98가구 등 총 1967가구로 구성됐다. 전체 물량의 80%에 달하는 1563가구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5㎡ 미만의 중소형 주택으로 설계됐다. 3.3㎡당 분양가가 평균 888만원으로 모든 세대가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중앙에 연면적 5000㎡에 이르는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자연채광 수영장과 어린이전용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최대 14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시립 어린이집이 설립된다. SK건설은 커뮤니티 센터에도 스터디룸·방음레슨실 등이 복층으로 구성된 도서관과 영어 도서관을 건립, 자녀교육에 특화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위례 엠코타운 = 현대엠코는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 A3-7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공급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 규모 전용면적 95〜101㎡로 총 97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680만원 선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지역인 송파구의 3.3㎡당 평균시세가 2100만원, 판교는 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중심부에 입지해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위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문화·예술·쇼핑콘텐츠의 중심지 ‘트랜짓 몰’이 인접해 있다. 가든파이브, 롯데백화점 잠실점, 이마트, 가락시장 등 기존 편의시설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 등이 가깝고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역인 우남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북측으로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산 서희스타힐스 = 서희건설이 시공 예정인 연산 서희스타힐스는 638세대 75.87㎡, 84.75㎡, 84.98㎡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연산교차로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부산시청, 연산병원, 홈플러스 등이 자리하고 있는 복합행정타운과 최고 상권을 누릴 수 있는 중심에 위치해 있다. 또 배산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 내 산책로는 배산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어 에코 힐링 아파트로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사통팔달’기본 첨단 시설 자랑

인근에 국민체육센터, 휘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도 있어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연동초교·연산중학교가 있고, 인근에 연제 중·고교와 부산외고 등이 있어 자녀교육에 탁월한 학군을 자랑한다. 
연산 서희스타힐스는 3.3㎡당 620만원대부터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가 수준이다. 가격이 낮아질 수 있었던 것은 요즘 뜨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주택사업과는 달리 집을 지으려는 세대주들이 모여 조합을 결성해 조합이 사업 주체가 된다. 직접 땅을 사서 짓기 때문에 땅값을 PF로 충당해 추가되는 금융비용만큼 공급가격이 올라가는 일반 아파트보다 공급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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