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사임 의사 "책임 통감해 사임…생산적이지 않은 시간 보내"

한국뉴스

진영 장관 사임 의사 "책임 통감해 사임…생산적이지 않은 시간 보내"

일요시사 0 867 0 0

[일요시사=정치팀] 진영 장관 사임 의사 "책임 통감해 사임…생산적이지 않은 시간 보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6개월 여만인 27일,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진 장관은 27일 오전, 국회의원 보좌관실을 통해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한다. 그동안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진 장관은 이달 들어 측근들에게 무력함과 업무 피로를 호소하며 사의를 내비쳤다.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무력감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진 장관은 "복지부는 진주의료원 문제, 보육문제 등의 주무부처였지만 오히려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가 힘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시간 (권한도 없는 일에) 신경만 쓰고 생산적이지 않은 시간을 지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지방의료문제, 보육재정 문제, 기초연금 등의 문제가 연달아 터지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노령 연금 문제 등 복지 문제마저 재정 난관에 부딪치면서 결국 장관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