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하는 교정' 교권침해 5년새 2만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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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교정' 교권침해 5년새 2만건 '육박'

일요시사 0 893 0 0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교권침해가 2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계에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지도 교육 및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1일 교육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총 1만9844건의 교권침해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학생에 의한 폭언·욕설이 2009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1만2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진행 방해 4287건, 학생에 의한 폭행 343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75건, 학생에 의한 교사 성희롱 24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09년 11건에서 2012년 128건으로 10배나 급증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에 의한 폭행과 폭언·욕설도 각각 3배와 4배씩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944건으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경기 3470건, 부산 1733건, 대구 1441건 순이었다. 
안 의원은 "학교에서의 교권침해 사건은 교원들의 교육력을 저하시켜 결국 전체 학생들이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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