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선녀’ 스타커플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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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스타커플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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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사랑에 빠졌어요”

 

[일요시사=사회팀] 유난히 추웠던 올가을 수많은 연예인 커플들의 열애 소식에 연예계가 뜨거웠다. 옆구리 시린 솔로들을 부럽게 만든 연예인들엔 누가 있을까.

지난 1일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의 열애 소식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상대는 배우 김범. 둘은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 함께 출연해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열애설 시인

문근영과 김범은 열애설이 나자 소속사를 통해 곧바로 10월 초부터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열애를 고백한 시점에 두 사람은 지인들과 유럽 여행 중으로 알려졌고, 네티즌들에 의해 여행 중인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화제가 되자, 김범이 과거 이상형에 대한 발언을 한 영상이 다시 관심을 모았다.

2008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김범은 “귀엽고 애교많은 여성이 좋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위로 10살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말이 문근영을 연상시켜 눈길을 끌었다.

25살인 김범보다 2살 연상인 문근영은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수년간 익명으로 8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계의 선행스타로 알려졌다.

문근영과 김범의 열애설이 보도된 지난 1일 개그맨 양상국과 탤런트 천이슬의 열애 또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월부터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들은 경상도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양상국은 평소 지인과의 모임에 천이슬을 여자 친구라고 소개하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겨 개그맨 동료들 사이에서 이들의 교제 사실은 익히 알려진 상태였다.

뜨거운 만남 문근영-김범 
경상도 커플 양상국-천이슬

열애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양상국은 “천이슬이 예뻐서 고백했다”며 “오래오래 사랑할게. 사랑한다”는 영상편지를 남기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양상국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순박한 경상도 ‘촌놈’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천이슬은 KBS2 <사랑과 전쟁2>에 철없는 20대 엄마로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수년 동안 만남을 이어온 연예인 커플들의 열애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9월 23일 인기그룹 클릭비였던 가수 오종혁과 티아라 멤버 소연이 열애를 인정했다.

3년째 연인관계를 지켜오고 있는 이들은 지인들과 1000일 파티를 하는 장면이 한 언론에 의해 포착됐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열애가 공공연히 알려진 상태로 결혼설까지 돌았다. 

배우 김우빈과 유지안
▲배우 김우빈과 유지안

2010년 11월 KBS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과거 오종혁의 팬임을 고백했던 소연은 MBC <꽃다발>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만난 지 4개월 만에 오종혁이 입대하는가 하면 소연은 ‘왕따’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서로를 격려하면서 만남을 이어왔다.

KBS <학교2013>에서 카리스마 있는 반항아의 모습을 보여준 모델 겸 배우 김우빈 또한 모델 유지안과의 열애를 고백했다. 김우빈은 모델 활동 중 만난 유지안과 연인으로 발전해 2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9월 25일 김우빈이 영화 <친구2>를 촬영하기 위해 찾은 울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같은 시간에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밝혀졌다.

신·구 아이돌 오종혁-소연
벌써 2년 된 김우빈-유지안

털털한 성격의 두 사람은 평소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애정을 과시해 패션계에서는 이미 연인 관계로 유명했다.

모델 출신인 김우빈은 2011년 KBS 단막극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했다. 이후 SBS <신사의 품격>과 KBS2 <학교2013> 등에서 반항아로 출연해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영화 <친구2> SBS <상속자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의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지안은 가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앨범인 <Always be there>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월23일 개그맨 나상규와 서은미 또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앞선 20일 tvN <코미디 빅 리그>에서 서은미가 새 코너인 ‘겟 잇 빈티’로 톱4에 오르자 동료 개그맨들이 기립 박수와 함께 ‘나상규’를 외쳐 이들의 열애가 밝혀졌다. 이에 MC 신영일이 “시청자들이 왜 동료들이 나상규를 외쳤나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하자 개그맨 유상무는 “혹시 개그맨끼리 사귀니?”라고 말해 이들의 열애를 확인시켜줬다. 

핑크빛 로맨스

개그계 선후배로 지내던 나상규와 서은미는 개그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던 중 2008년 11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MBC <하땅사>의 ‘좀비’ 코너에서 헌터와 좀비로 출연했다.

열애가 공개되자 나상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인 서은미에 대해 “착하고 예쁜 친구다. 저와 성격도 잘 맞는다”며 “무엇보다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는 단순함이 마음에 든다”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


최현경 기자 <mw2871@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커플 아냐?’수상한 스타들
물증 있는데도 시치미

연예인들의 사랑 고백이 이어지던 때, 일부 연예인들은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열애를 부인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열애설은 14살 차이의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와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다. 지난 9월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자, 설리 맥주 한잔 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설리와 최자가 비슷한 디자인의 신발을 착용해 커플 운동화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한 언론에 의해 최자와 설리가 오전 중 서울숲 인근 주택가에서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남매처럼 사이좋게 지내는 오빠와 동생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KBS 드라마 <구가의 서>에 함께 출연한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와 배우 성준 또한 지난 10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들의 열애는 지난 9월 청담동의 한 일식집과 인근 술집에서 함께한 이들이 찍힌 사진에 의해 제기됐다. 사진 속의 이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손을 잡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는 연인같은 모습이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친한 사이일 뿐 절대 사귀는 것이 아니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구가의 서>의 한 관계자가 SNS에 수지와 성준의 열애 사실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 주목을 받으면서 네티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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