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3기 참모진 윤곽…조윤선 정무 등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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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3기 참모진 윤곽…조윤선 정무 등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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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 <사진=일요시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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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경제·김영한 민정·송광용 교육문화수석…'식구 챙기기' 비판도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박근혜정부 3기 참모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김영한 민정수석 등의 수석비서관 인사단행을 실시했다.

특히 정무수석에 여성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 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로운 정무수석과 경제수석, 민정수석, 그리고 교육문화수석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수석 외에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조 정무수석 내정자와 함께 안 경제수석 내정자가 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친정체제를 강화한 조치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노골적인 '식구 챙기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심지어는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의 경우, 입각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신임 수석은 새누리당 대변인과 제18대 국회의원, 여가부 장관 등을 지냈지만, 의원직 시절에는 이렇다할 입법활동도 없었으며, 여가부 장관 시절에는 특별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민 대변인은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간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역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친박(친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안 신임 수석은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재정학회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내면서 조세와 재정, 복지분야에 두루 정통한 경제전문가라는 점이 발탁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변인은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으로 공약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혁신 3개 년 계획을 통해 경제부흥을 이뤄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안 신임 수석의 경우 이번 청와대 입성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놓게 됐다.

김 신임 수석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공평한 법집행 통해 법질서 확립에 기여해온 분"이라며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세우고 국민여론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또 송 신임 수석에 대해서는 "한국교육행정학회장과 전국 교육대 총장 협의회장,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 등을 역임한 교육정책과 행정의 전문가"라며 "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막중한 상황에서 인성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에 힘써온 분으로 교육개혁과 문화융성정책을 적극 뒷받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모진 4명 교체로 일단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개편은 마무리된 셈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 개편이 마무리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그동안 진퇴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서있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번 교체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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