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언 아냐" 홍일표, '김무성 추천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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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언 아냐" 홍일표, '김무성 추천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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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특별법 TF팀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사진=뉴시스>












  


세월호 협상과정 중 특검추천권 언급…이런저런 지나가는 이야기?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공식 발언 아냐" 홍일표, '김무성 추천권' 논란

세월호 정국으로 국회가 올스톱되어 있는 가운데 14일,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세월호특별법 TF팀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홍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협상과정에서 김무성 대표가 특검추천권을 야당에 줄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런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것 같은데 공식적이고 진지한 제안은 아니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7월16일) 4자회담할 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럴 수도 있겠다 지나가면서 한 얘기로 보여진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자회담 내용을 언급하며 '김무성 책임론'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그때 한 이야기에 대해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여야간 재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서도 상설특검법의 특검 추천 절차에서 국회 몫 4명에 대해 야당에게 더 많이 할애한다든가하는 이런 안이 논의하다가 말았다"며 "교섭단체 별로 2대 1로 해야 된다고 돼 있어 상당히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를 좀 더 해서 돌파구를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 공감혁신위원장(전 원내대표)이 김 대표의 발언에 괜한 '꼬투리잡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얼어붙어 있는 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 회담 자리에서 집권여당의 대표가 내놓은 발언에 대해 관련 TF팀의 여당 간사가 이를 옹호하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밝히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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