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데뷔 17년만에 13억 대륙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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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데뷔 17년만에 13억 대륙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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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혜경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박혜경, 데뷔 17년만에 13억 대륙시장 '노크'

박혜경이 데뷔 17년만에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9일, 소속사 레먼트리에 따르면, 박혜경은 최근 중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맥스스타 그룹과 계약을 맺었다.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중국 록음악의 대부 친융(秦勇)과 듀엣으로 신곡 '웨이아이즈더마'를 발표한다. 김현철·이소라의 듀엣 곡 '그대안의 블루'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영화 <그대안의 블루>(1992) 삽입곡이기도 하다.

중국어 버전은 사랑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슬픈 발라드로 대만 작사가 허세창이 중국 가사를 썼다.

레먼트리는 "친용은 현재 중국 인기 록밴드 '흑표밴드'의 리드 보컬출신"이라면서 "아들이 자폐증을 앓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돌연 그룹을 해체, 10년 동안 아이를 위해서만 살았다. 박혜경이 그런 친용의 감동스토리를 전해 듣고 음악적 교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웨이아이즈더마'는 1년여 동안 녹음과 재녹음을 진행했다.

박혜경은 이날 오후 3시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중국 싱글앨범 발표회 겸 팬클럽 상대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레먼트리는 "박혜경이 그간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 팬에게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하는 노래를 들려 주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중국에서 '한류 가수'가 아닌 가수 본연이고 싶다. 중국을 배우고 느끼면서 중국인의 노래를 듣고 싶고 중국인에게 나의 노래를 들려 주고 싶다"고 전했다.

앨범 발표회에는 향후 박혜경의 중국 음반 활동을 담당하게 될 맥스스타그룹의 당월명 회장이 방문해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진출과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나라짱닷컴 주호성 대표가 함께 한다. 맥스스타는 장나라의 중국음반유통과 엑소의 첫중국진출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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