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룰 변경 아닌 바로잡은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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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룰 변경 아닌 바로잡은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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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당권경쟁에 뛰어든 문재인 후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가 3일, 최근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 "룰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과거 5·4 전당대회나 6·4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를 하면서 `지지후보 없음'을 합산해서 계산한 적이 없다. 선관위가 다르게 유권해석을 하려 했다가 문제가 되려는 것을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바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선룰의 큰 원칙은 후보들의 유불리를 떠나 당이 선수(후보)들의 주장때문에 갑자기 바뀌고 이런 것이 공당으로서 신뢰를 추락시키는 원인이 됐기 때문에 지난번 전당대회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기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에 대한 기자들의 찬반 질문에 대해 "(찬반을)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개통을 앞두고 갑자기 노선을 바꾼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원칙적인 입장임을 고수했다.

문 후보는 "호남고속철은 타당성조사결과 비용대비 편익이 0.3(기준1)밖에 나오지 않아 그때(참여정부)모든 관료들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노무현대통령이 `당장의 수익보다 미래의 경제성을 내다보면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력히 밀어부쳤다"면서 "가슴이 뿌듯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다행스런 일은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단체장들이 모두 우리당 소속이다. 당 대표가 되면 조속하게 협의하고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표류하고 있는'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2월중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우리당의 지지도가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수준으로 근접했다. 대선후보 지지도도 제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우리당과 저의 지지도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당대표가 되면 40%까지 지지도를 끌어올려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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