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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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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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지난 4월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첫 재판이 지난 22일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전 총리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이날 오전 11시로 진행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첫 재판 진행
검찰 봐주기 의혹 속 도화선?

성 전 회장은 지난 4월9일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된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의 옷에서는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현직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쪽지가 발견돼 파장이 일었다.

사태가 터지자 검찰은 문무일 대전지검장을 필두로 한 특수수사팀을 신설했지만, 이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려 ‘봐주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향후 있을 공판기일에는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사재판 피고인은 공판기일에는 꼭 출석해야 하지만 준비기일에는 반드시 출석할 의무가 없다.

<ch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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