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 드러난 화환 괴담…재활용해 10만원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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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드러난 화환 괴담…재활용해 10만원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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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드러난 화환 괴담…재활용해 10만원씩 판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폐기해야 할 장례식장 근조화환을 재판매한 이모(55)씨 등 화환판매 및 재활용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화환이 재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씨 등에게 화환을 제공한 오모(51)씨 등 장례식장 운영자 8명은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씨는 2013년 초부터 최근까지 안산·시흥 화성시 일대 장례시장으로부터 발인이 끝나면 폐기처분해야 하는 화환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화환 재활용 업자 박모(48)씨 등 2명에게 개당 5000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이씨로부터 매월 500개에 달하는 화환을 구입한 뒤 이를 재활용해 개당 6만원씩을 받고 안산·화성지역 화원에 납품했다. 이씨와 박씨 등이 화환 재활용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2년여간 약 7억원에 달했다.

화환 재활용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화원으로부터 개당 10만원씩에 화환을 구입했다.

<hea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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