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고의 19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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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NET세상> 2015년 최고의 19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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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동창회의 목적>

화끈한 정사신 “실제 하는 거 아냐?”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제철 만난 야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스크린을 달군 최고의 ‘19금’영화가 선정돼 시선을 끌고 있다.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은 뭐가 있을까. 

2015년 최고의 ‘19금’영화가 선정됐다. 케이블TV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VOD 정보 가이드채널 <야한수다>를 통해 지난해 방송된 작품을 대상으로 엄선했다.

거친 숨소리 ‘굿’

배우 이화선과 개그우먼 이태영이 진행하는 <야한수다>는 격주로 극장 개봉 ‘19금’영화를 분석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집 어워드는 지난 12월25일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시선집중 스타상’은 <동창회의 목적> 김유연에게 돌아갔다.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출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던 김유연은 기대만큼 실제 관람 후 만족도도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동창회의 목적>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정 받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 김유연과 남자 주인공의 정사신이 실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고의 연기상’은 <순수의 시대> 신하균이 선정됐다. 신하균은 멜로 사극 <순수의 시대>에서 조선 개국의 실세 정도전의 사위이자 군 총사령관으로 출연, 출생의 비밀과 신분의 한계 속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난세를 살아가는 인물로 열연했다. 섬세한 감정이 묻어난 정사신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흥행돌풍상’은 <착한 처제>가 수상했다. 이 영화는 2015년 하반기 케이블TV, IPTV, 인터넷 등 모든 VOD 플랫폼에서 19금 부문 1위에 올랐다. 걸그룹 달샤벳 출신의 비키가 형부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심리치료사이자 처제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가장 파격적인 정사신에 헌사하는 ‘후끈무비상’은 VOD 전용 드라마 <여자전쟁: 여자의 이유>편이 차지했다. 결혼 첫날 불의의 사고로 성불구가 된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달리는 기차 안에서의 정사신이 압권이다.

 


▲ 영화 <착한 처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확실한 정사신을 두루 갖춘 ‘최고의 작품상’은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뽑혔다. 배우 서갑숙의 원작 에세이를 영화화해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탁월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개봉한 작품 가운데 엄선
파격적인 장면 열연한 배우 선정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대체적으로 반기는 목소리가 먼저 들린다.

lim***은 “역시 옆구리가 시린 계절엔 뜨거운 영화가 최고”라며 “올 겨울엔 어떤 영화들이 개봉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GER****는 “여름엔 액션, 겨울엔 역시 멜로”라며 “야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얼굴들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여배우들의 환상 라인과 거친 숨소리가 나를 흥분시킨다”고 전했다.

이외에 ‘부부, 연인이 같이 보면 좋겠다’ ‘영화로 못 보면 꼭 다운받아 봐야겠다’ ‘포르노보다 스토리가 있는 멜로물이 더 자극적’ ‘내용은 뒷전, 남녀간 불붙는 장면이 압권’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에선 B급 영화들을 걱정(?)하는 시선도 눈에 뛴다. ost***은 “19금 영화들은 사실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영화들 아닌가”라며 “혼자 갈 수도 없고 누구와 보겠냐. 도저히 낯 뜨거워 볼 수 없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Jap**은 “좀만 있으면 공짜 동영상으로 다 볼 수 있는데 뭐 하러 굳이 영화를 보러가겠냐”며 “관객이 없을 줄 뻔히 알고도 B급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아해했다.

엄청난 관심

또 ‘더 야한 동영상도 많은데…시시하다’ ‘금방 스크린에서 사라지니 빨리 봐야한다’ ‘정사신만 공을 들여 스토리가 어설프다’ ‘이런 거 찍고, 야한 드레스 입고 영화제 가는 여배우 꼭 있다’ 등의 댓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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