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아들 결혼 서두르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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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아들 결혼 서두르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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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나씨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서울대병원서 입원치료 중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이재현 CJ 회장의 아들 선호(제일제당 과장)씨가 내달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CJ 측에 따르면 선호씨와 이래나씨는 2년 정도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으며, 지난 설 연휴 때 결혼을 결정했다.

2년간의 교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기상 이번 두 사람의 결혼 결정은 다소 갑작스러워 보인다.

CJ 측도 이재현 회장이 빨리 가정을 꾸릴 것을 권하면서 결혼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이번 결혼 재촉은 최근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 후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이 지난 설 연휴 때 결혼을 결정했으나 결혼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내달 4월 중,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척 1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함께 식사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 CJ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씨가 지난해 8월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CJ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황을 고려해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는 자리만 가질 것으로 안다"며 "하객이나 주례 등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날 계획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

이래나씨는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의 외동딸이면서 방송인 클라라(아버지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와 사촌지간이다.

현재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유전병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번 식사자리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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