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비호감도’ 홍준표 53.1% 문재인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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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비호감도’ 홍준표 53.1% 문재인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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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실시된 비호감도 설문조사에서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리얼미터 여론조사 안철수 8% 김종인 3.8% 심상정 2.6% 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미대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홍준표(자유한국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등 각 정당의 차기 대선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 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53.1%를 기록해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46%로 집계된 문재인 민주당 후보, 3위는 8.0%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였다. (김종인 3.8%, 심상정 2.6%, 유승민 1.8%, 없음 2.7%, 무응답 2.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이날 하루 동안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호감도 1위로 나타난 홍준표 후보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서 50% 안팎의 비호감도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40대 이하서 60∼70%의 비호감도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33.0%)과 60대 이상(43.8%)서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서 10% 이하의 비호감도를 나타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홍준표 후보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70% 이상이 비호감이라고 답했고 문재인 후보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70%가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16.3%만이 비호감을 보였을 뿐 나머지 정당 지지층에선 비호감도가 5% 안팎에 불과했다.

홍준표 후보는 비호감도가 높은 데 대해 야권의 텃밭인 광주를 방문해 5·18 묘역 참배 후 “비호감도가 높다는 건 거꾸로 열광적인 지지층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나중에 쭉 가면 양자 대결로 압축이 된다는 것이니까 나쁜 거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로 실시했으며, 총 통화 9359명 중 1008명이 응답(응답률 10.8%)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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