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뉴질랜드협의회 출범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안기종)가 28일 오후 오클랜드 시내 크라운플라자호텔 그랜드홀에서 제18기 출범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여승배 주뉴질랜드 대사, 차창순 주오클랜드 총영사,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지역 부의장, 안 회장을 비롯한 뉴질랜드 지역 자문위원과 교민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무처장은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재외동포들의 단합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현지 사회에 대한 공공외교에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황 처장은 이어 가진 평화 공감 강연을 통해 현재 북핵 문제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게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 방안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 대사는 축사에서 북한이 핵 야욕을 버리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교민들은 우리나라가 민주평화통일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총의를 모으는 한편 현지인들에게 정확한 한반도 상황을 인식시키는 민간외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조국이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룩하는 것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목표라며 “우리 교민들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 회장의 18기 활동방향과 임원 선임, 사업계획 보고와 함께 자문위원들에 대한 임명장과 위촉장 수여, 도언태 전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의 순서도 있었다.
손조훈 간사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남십자성 예술단 공연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