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08)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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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08)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 <시편 147:1~11>

일요시사 0 73 0 0

이 시간 먼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 모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줄 믿습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죠. “자신을 바꿔가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고, 남을 바꿔가는 것은 할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요, 할 수 없는 일에 신경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상대방의 태도를 바꾸는 것, 내게 주어지는 자극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에 대한 반응, 즉 나의 태도를 바꾸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신앙의 걸음도 이와 같습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에도 수많은 자극들이 나에게 다가옵니다. 그 자극에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잘 반응하여,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내 전심을 다해서 주님을 찬양하고, 내 온 마음을 다해 기도 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되는 영적 변화의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그래서 본문 마지막 11절에 이렇게 말씀하죠.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보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삶에 예비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그 은혜가 무엇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세심하게 돌봐주시는 은혜입니다. 


2절에서 4절까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이 말씀을 보면서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오늘 시편 147편의 배경이 이스라엘의 포로기 시절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2절과 3절을 보면, 모두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혜를 말씀합니다. 서론에서 길게 말씀드렸죠. “내게 주어지는 자극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에 따른 반응은 나의 몫이다. 그리고 그 반응에 따라서 내 삶이 달라진다.”  오늘 시편 기자는 포로된 현실에 묶여 있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바라보는 소망으로, 주의 세심한 손길을 기대하는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향한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삶의 주어진 현실이라는 자극에서 낙심과 원망이 아니라, 사랑의 체험, 소망의 기대, 믿음의 확신으로 반응합니다. 

  

이는 지난날 나의 삶에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체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나에게 베풀어주신 주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마음에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 위에 하나님께서 세심한 손길로 붙잡아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세심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시사, 나를 너무나도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를 이렇게 세심하게 돌봐주십니다. 사람들은 나의 아픔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내 남편도 내편 아니라 남-편처럼 여겨질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지금 시대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만 접해도, 대한민국의 상황만 바라봐도, 교회의 현실만 바라봐도 마음이 아픈 시대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을 주변에 전했다가 도리어 더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로서의 모습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나를 살펴보신다. 나의 아픔을 다 아시고 위로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실 것이다.” 이러한 믿음의 반응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이 우리를 붙드시고 힘주시고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세심하게 돌보시는 주의 은혜 안에 거하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은혜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신앙의 고백이 있죠. “하나님은 나의 삶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이러한 신앙의 고백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뭘까요? 하나님께서 나의 삶, 더불어 온 세계 만물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고 통치하신다는 믿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위대하다.”라는 말을 히브리어 원어로 하면 ‘가돌’이라고 합니다. 가돌이형제간에 붙여지면, “큰 형, 큰 누나” 이렇게 됩니다. 사람에게 붙여지면 “큰 사람, 즉 어른”이 됩니다.  그럼 하나님께 붙여지면 어떻게 되는가? “위대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어떤가요? 지금 말씀드린 그 모든 것조차도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구름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비도 하나님께서 통치하십니다. 지금 인간의 지식과 과학적 능력이 아무리 발전했다 할지라도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의 통치자가 하나님이십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삶을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가장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이 모든 것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그 은혜를 얼마나 깊이 체험하고 감사하고 계신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그저 지식적으로만 알고, 말로만 고백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내 주변의 모든 상황도 주의 손으로 통치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한다면, 믿음으로 고백한다면, 우리는 더 주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더 주님께 맡겨드리게 됩니다. 더 주님만 바라보게 됩니다. 그 삶을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정말, 진실로, 내 삶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체험하고 찬양하고 누리고 감사하며, 또한 증거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된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뜻일까요? 간단하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설교를 들으시면서 너무 축복에 대한 말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예수 믿으면 복받는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서론에도 말씀드린대로 복은 결과입니다. 복은 보너스예요. 실제로 예수 잘 믿으려면 당장의 복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함이 사실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모든 축복의 메시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교회 다니면 덮어놓고 복을 받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의 메시지에는 언제나 기본으로 전제되어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복을 받을만한 삶을 살라는 겁니다. 그 삶에 이르기 위해 하나님께 열심히 예배하는 것을 강조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 주시는 많은 복 중에 하나가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사업장과 직장에, 자녀손들의 삶에 시마다 때마다 필요한대로 채우시는 주의 복이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 그만큼 채워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어떤 사람이 사랑에 대해서 이런 정의를 내립니다. “사랑은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고도, 혹 부족한 것이 없나 안타까워하는 것이 사랑이다.” 


9절에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에게까지 먹을 것을 주십니다. 여기서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는 정말 짐승들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 내 마음대로 살던 짐승과도 같은 죄악된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 자들까지도 하나님께서 품어 안으시사 먹을 것을 채워주신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 믿음의 백성에게 십자가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길을 걷는 자를 기뻐하시고, 그 삶에 필요한 은혜를 채워주십니다. 

  

더불어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물질적으로나, 만남에 있어서나, 건강에 있어서나, 마음의 평강에 있어서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채워주십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모든 제목들마다 시마다 때마다 채우실 뿐만 아니라, 혹 부족한 것이 없나 더 많은 것을 채워주고자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바라보고 추구해야 할 것은 하나 뿐입니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로서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2025년, 주님 닮아가는 바른 신앙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되어, 하나님 예비하신 은혜를 풍성히 누려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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