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오클랜드 한인회와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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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오클랜드 한인회와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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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오클랜드 한인회와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 협력


지난달 28일, 수출 확대 및 교민 사회 교류 강화 논의


충청남도의회가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와 손잡고 충남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와 교민 사회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이연희)는 지난달 28일 오클랜드 한인회(회장 홍승필)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현지 농수산물 유통 현황과 한국산 농수산물의 시장 진입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연희 위원장을 비롯해 보령시 출신 편삼범 의원 등 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편삼범 의원은 보령을 대표하는 조미김, 멸치, 키조개, 말린 해삼, 꽃게 등 다양한 수산물을 소개해 현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회의에서는 ▲뉴질랜드 내 한인 농수산업 종사자 현황 ▲한국산 농수산물 수입 요건 ▲공동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한인회 임원들은 충남의 김, 미역, 인삼, 쌀 등 특산물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뉴질랜드 교민 사회의 농수산물 유통 구조와 소규모 생산자 지원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연희 위원장은 “오클랜드 한인회가 고국과 교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농수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충남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뉴질랜드 교민 사회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 김모 씨(오클랜드 거주 15년)는 “그동안 한국 농수산물을 구하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거나 공급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았다”며 “충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국의 맛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 박모 씨는 “아이들에게 김과 멸치 같은 한국 식품을 자주 먹이고 싶은데 현지에서 구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교민 사회의 식탁이 한층 풍성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도의회와 오클랜드 한인회는 오는 연말을 목표로 ‘충남 농수산물 홍보·시식회’를 공동 개최해 현지 교민과 뉴질랜드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한 판매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현지 대형 유통망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양측은 향후 냉장·냉동 물류 및 소매 유통망 확충, 온라인 판매망 연계 등 인프라 개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충남 농수산물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는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충남도의회와 오클랜드 한인회가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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