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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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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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지난주 3월1일(수) 오후4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와 영사관 공동주관으로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홀로 아리랑’의 연주와 사단법인 ‘예명원’ 회원들의 전통 차’ 다례 시연’ 봉사를 통해 독립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사회는 오클랜드 한인회의 홍승도 위원장이 진행했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및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 선열을 위한 묵념, 삼일절 노래 제창, 기념사 낭독과 함께 엄숙하게 진행됐다. 

 

첫번째 순서로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사 내용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한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고도 했다. 또한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서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 자”며 기념사를 마쳤다.


조요섭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삼일절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삼일절 104주년을 맞이하여 조국의 독립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마음이다”라며, “대한민국은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강압에 의한 한일합방으로 단군이래 반만년을 이어오던 한민족 공동체가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며 치욕적인 망국의 설움을 맛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의 애국선열 들은 좌절하지 않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으며, 3.1 운동은 세계사적인 의미를 지니는 위대한 한민족의 외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인택 총영사, 멜리사 리 국회의원, 우준기 재향군인회장, 박성규 노인회장 등의 기념사가 있었다.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은 일제말기 독립운동 단체인 ‘독수리 소년단’활동으로 독립유공자 표창을 받은 고 백운호 애국지사의 장남, 백인권 씨가 낭독을 했으며, 최남규, 장구한 두 분의 “대한독립만세” 선창과 함께 참석자 전원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 만세, 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깊이 새겨져 있는 한을 풀어냈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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