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기금마련 '작품기증' 과 '바자회전액'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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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기금마련 '작품기증' 과 '바자회전액'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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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남 화백 과 구만옥 회장의 기증은 한인들의 귀감



뉴질랜드 한국미술 협회 정영남(월암) 회장 과 한민족통일여성회 구만옥 뉴질랜드지회장은 각자 다른 방법이긴 하지만 한인회를 돕겠다는 같은 마음으로 9월25일(월) 그림40점과 바자회 전액이 오클랜드 한인회(홍승필 회장)에 전달됐다. 

 

뉴질랜드 한민족 통일 여성 협회의 구만옥 회장은 9월15일(금)에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가졌던 바자회에서 협의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2불,3불,5불등의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했는데,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최선을 다해 판매한 총 수익금 $532중 운임비 $50을 제외한 나머지 $482.00을 모두를 9월21일 오클랜드한인회(홍승필회장)에 기증하여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해 달라고 전달했다. 

 

또한, 월암 정영남 화백은 처음 오클랜드 한인회관 구입시부터 부족했던 한인회관 건축기금을 비록 10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이제라도 힘을 보태고자 전시 및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인회에 기증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작품 준비로 몸살도 마다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하여 이날 홍승필 한인회장에게 한국화(문인화) 40점을 한인회 측에 전달한 것이다. 


이번에 전달된 작품들은 홍회장이 다시 한국으로 가져가 표구를 완성시킨 후 가져와 전시될 예정인데 현재 계획은 11월 하순경에 오클랜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며, 전시는 그 이후에 결정한 후 공지할 것이라고 한다. 작품 소재는 각 4점씩 그려서 총 40점이 되었는데, 그림 배경은 매화, 난초, 대나무, 국화, 포도, 동백, 작약, 연꽃, 목련, 소나무 등 10종류가 주 작품 내용이다. 그림 사이즈는 6호(45cmx35cm)가 20점이며, 10호(35cmx68cm )20점등 총 40점이며, 재료는 한지에 수묵 담채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정영남 화백은 그동안 한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여러 번 전시회를 열었는데, 작년에는 ‘부티 오브 뉴질랜드(Beauty of New Zealand)라는 주제로 마이랑이 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하기도 했다. 정화백은 주로 자연이 주는 본연의 색을 담아 그림을 그리며 주제 역시 자연에서 그 답을 얻고자 한다. 그래서 작품마다 정감이 있고, 보면 볼수록 생명력이 돋보인다. 정화백은 ‘자연과 사람은 일체’라는 철학을 가지고 그동안 창작활동을 해왔고, 모든 작품 속에는 생명이 숨쉬고 있고, 자연이 흥겨운 춤을 추고 있다. 어쩌면 그의 작품이 더욱 고고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이유는, 정화백만이 가지고 있는 풍경속에 비밀처럼 숨겨져 있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서로 다르면서도 어딘가 닮아 있는 산수풍경과 문인화, 추상화 등의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기증된 작품들이 그림을 사랑하고 볼 줄 아는 그들 만의 생활속으로 들어가 다시 피어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두 분의 기증을 토대로 한인회를 위한 관심과 사랑이 교민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하는 미담으로 남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인회에 기부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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