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동포 청소년, '꿈과 미래'를 향한 특별한 만남의 장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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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동포 청소년, '꿈과 미래'를 향한 특별한 만남의 장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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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동포 청소년, '꿈과 미래'를 향한 특별한 만남의 장 열리다


주오클랜드분관(김홍기 총영사)이 주최한 '동포 청소년을 위한 토크 콘서트'가 지난 7월 12일 토요일, B:HIVE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과 영감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70여 명의 한글학교 학생(중학생, 고등학생 보조교사), 학부모, 인솔 교사 등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진심 어린 조언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김홍기 총영사를 비롯해 김태훈 도도랜드 대표, 김지영 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담은 진심 어린 조언을 아낌없이 전했습니다.


김홍기 총영사는 30여 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느낀 한국의 위상 변화를 설명하며, 한인의 혈통을 이어받은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평균 수명 120세 시대를 대비하여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자신을 '우주와 같은 존재'로 여길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훈 도도랜드 대표는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와 현지에 정착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친환경 완구 회사인 도도랜드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배경을 설명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세 가지 기본 조건으로 다음을 꼽았습니다.


높은 기준(High Standard): 작은 것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가치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장의 종이가 접기를 통해 예술 작품이 되거나 중요한 계약서가 되는 것처럼, 작은 아이디어에 가치를 더하는 것이 도도랜드 비즈니스의 기본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존중(Respect):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하며, 이는 일시적인 노력이 아닌 몸에 밴 습관처럼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객, 직원, 동료, 가족 등 모든 관계에서 존중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철학 덕분에 도도랜드는 약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운(Luck):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방법을 알기 어려운 '운'에 대해 김 대표는 '보호가 필요한 피조물을 돕자'는 생각으로 'Giving back'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도랜드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동물 보호 단체와 7개 이상의 어린이 단체에 기부하며 이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업 성공을 위한 여정에서 많은 실수와 실패,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높은 기준, 존중, 그리고 나눔의 자세 이 세 가지를 지키려 노력하며 도도랜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어떤 길을 가든 이 세 가지를 잊지 않는다면 각자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지영 미술작가는 고등학생 때 뉴질랜드로 유학 와 미술을 선택하고 전문 화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가족 간의 소통이 진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이야기하며, 미술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창의적 영역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 작가는 진로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본인에게 장착된 달란트를 잘 찾고 즐기며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특별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본질을 잃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도전하며 진심으로 나아간다면, 어느 순간 그 길이 여러분만의 독특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활발한 소통과 깊은 공감의 시간

참가한 동포 청소년들은 연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생 대표는 뉴질랜드 대학 입학 후 한국 교환학생이나 졸업 후 한국 내 취업 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언급했으며, 학부모 대표는 뉴질랜드 이민 후 자녀들의 현지 정착 및 적응 과정과 함께 뉴질랜드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여한 연사들과 학생 대표, 학부모 대표는 청소년들의 미래 비전, 현재 느끼는 불안감, 그리고 대처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지한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한 참가자는 "평소에 고민이 많았는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큰 위로가 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은 강연자들을 직접 찾아와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긍정적인 평가와 지속적인 지원 약속

이번 토크 콘서트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주오클랜드분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동포 학생들의 한인 정체성 확립과 진로 선택에 대한 진솔한 대화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동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요시사는 이번 토크 콘서트가 동포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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