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경로잔치, 16년째 이어진 한인 최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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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경로잔치, 16년째 이어진 한인 최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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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여 명 참석… 장학금 전달·'콜라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성황


2026년 설날을 맞아 뉴질랜드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축제의 장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지난 21일(토) 오전, Takapuna Grammar School 강당에서 열린 ‘2026 설날 경로잔치’에는 9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건강식품 전문 기업 Hi Well과 Takapuna Grammar School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11년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인 사회 대표 설 행사다. 65세 이상 한인 어르신을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가족,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 키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와 배경의 참석자들이 함께하며 강당을 가득 메웠다.


특히 올해는 행사 진행 요원들의 자녀와 친구 등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세대 간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1부 행사는 최명섭·임유란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무지개 합창단의 ‘고향의 봄’ 공연이 막을 올리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이어진 화려한 K-팝 댄스 공연은 어르신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의 시간도 마련됐다. 장애우 봉사단체 3곳과 뉴질랜드 한국학교 12곳,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이 전달됐다. 또한 Melissa Lee 의원의 축사와 Lydia Ko 선수의 축하 영상이 상영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선보인 ‘콜라텍(Dance Party)’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춤을 즐기며 행사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이어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 행운권 추첨이 진행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를 주최한 하이웰 임헌국 회장은 “16년 동안 경로잔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공연을 즐기며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공동 주최로 장소를 제공한 Takapuna Grammar School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학교 발전 기금 1만1,500달러를 기부했다.


설날의 정을 나누고 세대를 잇는 의미를 더한 이번 경로잔치는, 한인 사회의 화합과 나눔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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