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뉴질랜드 선수단 8개 메달로 성과 거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뉴질랜드 선수단(단장 신창훈)이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은메달 3개와 동메달 6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해 성과를 거뒀다. 뉴질랜드 선수들은 태권도, 스쿼시, 볼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입증했다.
태권도 경기에서는 잔민국(남자 58kg), 신지모(남자 80kg), 김채영(여자 57kg)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뉴질랜드 태권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스쿼시 종목에서는 윤치호 선수가 은메달을, 김준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해 뉴질랜드의 경쟁력을 드러냈다. 볼링에서는 여자 2인조 팀(김희주, 박경옥)이 미국 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마스터즈 경기에서 김희주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탁구 남자 결승에 오른 한종읍 선수는 아쉽게 은메달을 놓쳤고, 여자부 김정미 선수는 부상 속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회장 유광석)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낸 것에 감사하며 응원해주신 교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부산에서 열릴 제106회 전국체전에서도 더욱 좋은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체육회-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 MOU 체결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와 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회장 유광석)는 2024년 10월 17일, 제105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김해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뉴질랜드 선수들이 경기도에서 훈련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양국 체육회는 스포츠 교류 확대와 협력 기반 강화를 약속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뉴질랜드 선수단이 경기도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될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며 경기장 보수 및 신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체육회는 뉴질랜드 선수단의 훈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열린 2024년 세계한인체육총연합회(세총) 정기총회에서는 유광석 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 회장이 감사로 선임되었다. 세총은 전 세계 한인 체육인들을 연합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유광석 회장은 이번 선임을 통해 뉴질랜드와 경기도 간의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한인 체육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광석 회장은 "경기도 체육회와의 협력 및 세계 한인 체육인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