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 합창단 성황리에 공연 마쳐...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단장 이건환)이 VoCo 콘서트 (Voice Community Concert New Zealand)에 초청받아 우리 문화를 알렸다.
VoCo 콘서트는 2016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 가장 열정적인 커뮤니티 앙상블로 뉴질랜드에 공존하고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이 공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고 서로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며 나눔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서 코로나 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되는 콘서트이다,
올해는 오클랜드 합창단 외에 각국의 커뮤니티에 12팀이 초청되어 각 팀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한인으로서는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이 처음으로 초청되었다,
중국인들의 중창, 불가리인들의 전통음악, 바버샵 코러스의 퍼포먼스, 오클랜드 가스펠 합창단의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공연되는 중에 드디어 사회자의 안내로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45명의 단원들이 등장하자 한북의 아름다음과 화려함에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고, 단원들 또한 긴장된 모습으로 준비된 우리의 노래 ‘가시리”와 “아리랑”을 불렀다.
그동안 힘들게 연습했던 피곤함이 큰 무대에서 많은 나라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나니 피곤이 완전히 사라지는 흥분의 무대였다. 비록 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우리 조국의 멋과 가락을 이렇게 전달할 수 있음에 대한 뿌듯함을 총 3시간의 공연도 지루한 줄을 모르고 뜨겁게 보내게 되었다,
이 공연을 통해 단원들은 음악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갖게 되고 다른 나라 합창단의 공연을 보면서 안목을 높이며 음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서로 다른 목소리라도 모두가 함께 할때 조화롭게 나타나는 아름다움에 기쁨이 배가 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