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기금조성 '마중물' 역할 맡은 정영남 화백 '작품 기증' 및 감사패 전달식 거행
홍승필 한인회장은 한인회관(5 Argus Place Hillcrest)에서 8월30일(수) 오후4시부터 약 1시간동안 한인회관 기금조성을 위해 매우 특별한 기증식 및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기증식 사회는 한인회 정명주 한인회자문위원이 진행했으며, 참석자는 정영남(뉴질랜드한국미술협회회장),홍영표(제11대 전한인회장), 조금남 (11대 전한인회이사), 서혜옥씨, 박성훈JP, 이관옥(변호사), 이애련(뉴질랜드한국미술협회부회장),김운대(해피월드TV국장),이혜원(해피월드TV실장),공재형(한국문화예술협회 회장),최데니(해병대전우회9대 회장),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인회관의 기금 조성을 위해 흔쾌히 수십점의 작품을 내 놓아 ‘마중물’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월암 정영남 화백의 작품 기증식에는 교민대표 15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날 행사는 정영남 화백의 기증에 관한 취지와 기증을 하게 된 배경 및 한인회에 대한 당부의 말 순으로 진행됐다
정화백은 인사말에서 고가의 작품을 기증하게 된 취지는 ‘11대 홍영표 전한인회장 재임시 구입한 지금의 한인회관이 그 당시 오클랜드의 많은 교민들의 크고 작은 기부와 노력으로 마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구입이후에도 교민들의 활동과 모임에 잘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앞으로도 한인들을 위해 강당도 만들고 건물도 다시 증축해 다양한 활동 장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품을 기증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뉴질랜드로 이주해 온지 4년밖에 안되었지만, 한인회관이 구입 당시보다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진 것도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한인회관을 구입하는데 노력하고 애써 주신 교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승필 회장은 답사에서, ‘현재 남아있는 대출금을 하루라도 빨리 갚고 한인회관을 좀더 활용도 높은 건물로 다시 재 정비해서 멋진 공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정화백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이번을 계기로 기금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영표 전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정화백님의 작품을 통해 잰 건축 및 부족한 기금 조성을 위한 작품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준비된 기증서에 9월말안에 작품 40점을 모두 기증하겠다는 기증서 교환식이 진행되었으며, 10명의 교민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첫 작품을 기증하는 기증식을 한 후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9월에 작품이 기증되면 전시회를 통해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정화백은 이 작품들이 판매되어 한인회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으며, 이날 기증식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이관옥 변호사는 기꺼이 사비를 털어 참석자 모두에게 식사를 대접했으며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덕담을 나누며 앞으로 계속 이어질 기금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