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맬버른 (2)

교민뉴스


 

여행을 떠나요~ 맬버른 (2)

일요시사 0 781 0 0

Julia Yoon      (09 489 5480 )

Travel Expert / Flight Centre Milford

 

 

멜번의 거리를 걷다 보면 멜번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문구를 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멜번 로컬분들은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번주는 멜번을 항상 당당히 리스트 상위권에 차지하게 하는 주 요소, 식당과 쇼핑을 소개해볼까 한다. 


멜번의 다양한 음식

멜번은 도시 특유의 세련되고 따뜻한 이미지답게 까페와 커피가 매우 유명하다. 브런치와 곁들여 커피를 마시는 까페 문화가 크게 발달해 있는 만큼 긴 줄을 조금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가치가 있을 정도인데, Higher Ground라는 까페가 인기가 많다. 호텔 로비를 본따 만든 인테리어인데, 굉장히 현대적이고 깔끔한 분위기라고 한다. 15M 높이의 천장도 매우 감명 깊지만 명성이 높은 인테리어마저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Ricotta Hotcake’에는 비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메이플 시럽과 크림, 신선한 과일 등으로 장식된 핫케잌의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까페를 추천하자면, Little Mule이라는 까페이다. 내가 멜번 여행을 할때 직접 가본 까페인데, 목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오후 3시 반에 문을 닫으니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최소 점심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멜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예술이 가득한 골목길 안에 위치하고 있는 까페인데, 골목길의 조금 안에 있어서 그런지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Proud Mary라는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평일 아침 7시 반부터 9시 반은 커피가 3불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며, 화요일과 수요일 밤에는 작은 이벤트도 열린다. 사실 멜번이니만큼 어느 까페나 들어가도 성공적인 커피를 마실 수 있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시도해본 4개의 카페 중에 이 까페만 유일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커피의 종류도 조곤조곤 설명해주셨고, 마치 나를 그 골목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손님을 반갑게 맞는 눈치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멜번의 커피와 뉴질랜드의 커피의 다른 점을 별반 느낄 수는 없었지만 이 부분은 내가 커피 전문가가 아니어서 일지도 모른다. 

멜번의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싶다면 South Wharf에 가는 것을 꼭 추천한다. 강의 경치, 음식과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인데, 그 중에도 The Boatbuilders Yard, 그리고 The General Assembly가 굉장히 인기가 많다. 두 군데 다 호주 양식과 주류를 파는 곳이라 저렴한 술을 즐기려면 Happy Hour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쇼핑을 이야기할때 좀 더 자세하게 소개될 Block Arcade에 위치한 Hopetoun TeaRooms도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명성에 지지 않게 이른 아침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약 30분을 넘게 줄을 섰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케잌을 먹기 위해 줄을 서있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예쁜 케잌이 많았다. 커피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멜번 특유의 맛보다는 뉴질랜드에서도 접할 수 있는 케잌의 맛이였지만 맛이 있던 것은 확실했다. 인기가 많은 케잌은 아침 시간에 다 팔리니 꼭 아침 일찍 방문하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국인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삼시 세끼를 양식으로 먹는 것은 속에 부담이 가는 힘든일이다. 그럴 때 중국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차이나 타운을 매우 추천하는데 Hu Tong이라는 만두집이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샤롱바오라는 상해 만두와 완톤이 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곳은 BYO (Bring Your Own)기 때문에 술을 직접 준비해 가져가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두번째로는 Spicy Fish를 추천하고 싶은데, 멜번 여행 중 매운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 차이나 타운 근처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가 구글에 근처 매운 음식점을 검색한 다음 가게 이름에 ‘Spicy’가 있길래 무작정 찾아간 곳이였다. 이곳도 역시 BYO지만 맥주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무엇보다 음식이 정말 매콤하고 아직도 기억에 남을만큼 충격적으로 맛있었다. 서비스도 호주에서 가본 식당 중 가장 친절했을 뿐더러 중국 현지에서 먹는 맛과 비교가 가능할 정도였다. 

멜번의 다양한 쇼핑

멜번에서 커피만큼 유명한 것은 쇼핑인데, 위에 소개한 Hopetoun TeaRooms가 위치한 Block Arcade는 굉장히 유명하다. 1890년에 지어진 건물로 Collins Street에 진입하면 고풍스러운 입구가 보이는데 마치 해리포터의 세트장을 방불케 할정도로 궁전같은 고전적인 인테리어다. 인테리어와 걸맞게 이 곳은 차, 초콜릿, 시계, 보석 등이 유명한데 특히 Haigh’s Chocolates의 초콜렛과 Hopetoun Tearooms의 케잌이 여행객이 반드시 맛보아야 한다고 불리울 정도로 유명하다. Haigh’s Chocolates에서는 공짜 초콜렛 샘플을 먹을 수도 있다. 

세일 아이템을 쇼핑하고 싶은 기분이라면 DFO (Direct Factory Outlet) South Wharf의 방문을 추천하는데, 야라강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2층의 아울렛이다. 이 곳에는 아르마니, 마이클 코스,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등 180 점이 넘는 브랜드가 판매중이다. 멜번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Emporium과 Chadstone도 추천하는데, 두 군데 모두 대중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대부분을 판매중이라고 볼 수 있으며, 좋은 물건들 뿐만 아니라 좋은 음식과 와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도시에서의 명품 쇼핑이 아닌 조금 더 가격의 부담이 없는 시장에 가고 싶다면 재래시장인 Queen Victoria Market을 추천하는데, 월, 수, 금이 휴무이고 보통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옷, 장신구, 기념품, 그리고 빵, 채소 등 신선한 음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며 특히 American Doughnut Kitchen van에서 판매하는 도넛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쇼핑을 길을 헤맬 걱정 없이 하고 싶은 분들께 Flight Centre에서 두가지의 쇼핑 투어를 제공하는데, 첫번째는 인당 $77부터 시작하는 Marvellous Melbourne Shopping Tour이다. 유명한 아케이드와 골목길(laneways)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들을 방문하는데, 그룹에 있는 개개인의 흥미와 취향에 맞춰 경험이 많은 로컬 가이드가 방문 위치를 선정한다. 두번째 투어는 인당 $98불부터 시작하는 Bargains & Bubbles Tour인데 아울렛에서 세일 품목을 쇼핑하기 적합한 투어이며  Swan St, Bridge Rd, Smith St 등의 거리에 위치 하고 있는 멜번에서 제일 저렴하고 가격 대비 효율적인 가게들을 다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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