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에서는 재외동포재단, 부산시 그리고 오클랜드시의 지원으로 2019 Korean Day 행사를 지난 3월30일에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올해 Korean Day는 2주 전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사고로 인해 방문객의 수가 감소하지 않을까 우려되었지만 많은 교민이 방문하였고 쾌청한 날씨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오전 9시부터 엄선된 교민 공연팀과 중국, 일본, 칠레의 공연이 있었고 1시부터는 각 계의 주요 인사를 모시고 공식 오프닝식을 진행하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기악합주 특별공연과 크라이스트처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식이 시작되었다.

박세태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총기 테러로 희생된 고인들과 그들의 가족에 대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어서 홍배관 오클랜드 총영사, Phil Goff 오클랜드 시장과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 경제실장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특히 노동당, 국민당 그리고 각 Local Board에서는 Michael Wood, Melissa Lee, John Gilllon 등 참석한 국회의원과 Board의원들이 다 함께 나와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프닝식에는 교민 단체장을 포함하여 주요 인사 약 7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 초청된 역사와 전통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는 관현 기악 합주, 대금, 판소리, 사물놀이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연하였으며, 젊은 열정의 국제청소년예술단은 K-Pop, 한국무용, 길쌈놀이 등의 레퍼토리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공연을 하였다. 

두 팀의 품격 있고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VIP인사들과 관람객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부산 사진전과 뉴질랜드작가 로저 셰퍼드 사진전시회 "One Korea"(북한 사진전시회, 민주평통 주관), 서예 체험(묵향회 주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은주 작가의 부채전시, 규방다례(예명원 주관) 등 다채롭고 아름다운 전시에는 현지인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였다. 

공연장 입구에는 한국 전통차 시음을 제공(남국다도 주관)했으며 다양한 한국 먹거리 장터 그리고 NGO 단체들의 홍보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또한 Korean Day 당일 촬영한 사진을 응모하는 뉴질랜드 최초 교민 사진공모전(제 1회 한마음 사진공모전)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다. 응모는 4월 6일 자정까지 한인회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4월 중에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약 2000달러 상당의 Sony Mirrorless α 6300가 주어지며 금상, 은상, 동상, 입선 등 총 10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오클랜드한인회는 교민께서 보내주신 후원과 협찬 그리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항상 교민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봉사를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