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오클랜드 입항
제72회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오클랜드 방문…
양국 우호 증진 및 6·25 참전용사에 감사 전해 2년 연속 뉴질랜드 방문, 역대 16번째 기항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홍상용 준장)이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6·25 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데 중점을 둔 일정이었다.
순항전단의 뉴질랜드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1954년 첫 순항훈련 이래 이번이 16번째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기항지마다 보훈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참전 기념비 헌화 및 함상 리셉션 개최
오클랜드 체류 기간 동안 순항전단 장병들은 6·25 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배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참전용사 초청 함상 리셉션을 열어 감사를 전하고 양국 간 우정을 다졌다.
홍상용 전단장은 "뉴질랜드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운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해군의 협력과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관생도, 글로벌 리더십 배양 활동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80기 사관생도들은 뉴질랜드 해군 함대사령관 셰인 아르델(Shane Arndell) 준장 초빙 강연 청취, 뉴질랜드 해군기지 및 함정 방문, 오클랜드 전쟁기념관 견학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오클랜드 한인 사회의 환영 속 입항
순항훈련전단은 13일 오전 오클랜드(Princes Wharf East)에 입항했으며, 입항 기념 행사에는 김홍기 오클랜드 총영사, 멜리사 리 의원, 홍승필 한인회장 등 50여 명의 뉴질랜드 한인들이 참석해 훈련함 한산도함(ATH, 4,500톤급)의 입항을 뜨겁게 환영했다.
105일간 9개국 순항 대장정
올해로 72회를 맞은 해군 순항훈련은 4학년 사관생도들의 장교 자질 및 함정 적응 능력 배양을 위한 원양 항해 훈련이다.
훈련함 한산도함을 중심으로 사관생도와 승조원 약 400여 명이 탑승한 순항전단은 총 105일간 9개국 10개 항을 순항하며 훈련을 진행한다.
순항전단은 뉴질랜드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클랜드를 출항하여 다음 기항지인 호주 시드니로 항해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