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의 뉴스포커스 (30) 환경/경제/대체에너지
무공해 대체에너지 뉴질랜드의 풍력발전 본격화 / News Focus
인류 문명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주 에너지원이었던 화석연료가 금세기 들어 폭발적 소모와 함께 공해 유발이라는 암초에 부딪히자 머지않아 석탄이나 석유가 고갈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태양광이나 풍력 또는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에너지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주제의 본질은 각국마다 현실적 경제논리에 맞물려 먼 미래에나 전반적으로 현실화될 꿈의 에너지로 간주되어 소폭의 진척을 이뤘거나 실험 단계에 머물러 왔던 게 현안의 문제였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이달 초(10월5일) 환경 선진국 뉴질랜드에서 발표(선포)한 ‘머지 않은 장래(2035년)에 세계 최초의 100% 재생가능(무공해)에너지원 개발 계획’은 전 세계에 환경인식 모범국으로서의 귀감이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소식이다. 여기서 재생 가능하다는 말은 어떤 물품이나 재료 따위의 구 실체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것이 아니라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자연 순환의 원리를 재생(반복)한다는 또다른 차원의 개념 단어가 대입된다.
뉴질랜드에서는 2014년에 웰링턴 북서부에 위치한 밀크맄(Mill Creek)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하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의 꿈 같은 계획을 품고 정책입안을 해온 것이다. 당시의 기술로 26개의 터빈을 설치해 연 59.8 메가와트를 생산해 뉴질랜드 연평균 가구수요 3만 가정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해 왔으니 5년간의 시범 운영으로 그 성공 가능성을 이미 확보한 셈이다.
여담이지만, ‘90년대 중반 이민 주류가 살기좋은 노스쇼어 지역을 선호해 밀려오다시피 필자도 예외없이 그 지역에 정착해 살며 와이라우 길을 지날 때마다 포라나 로드와 만나는 코너 지점에 높이 솟아 바람 방향을 향해 어느때고 물레방아처럼 쇠줄 바퀴의 연동작용과 함께 돌고 있는 명물 바람개비와 같은 대형 터빈을 본 추억이 서려있다.
그런데 그것이 수년전 어느날부터 갑자기 사라진 후 항상 아쉬움이 남아있던 차에 어제는 관련 칼럼을 쓰는데 도움이 될듯해 그곳의 상가업체 업주를 찾아가 그것이 단순한 장식용이었는지 아니면 설치주의 환경의식 사고가 담긴 실제 전기생산 겸 장식물이었는지를 알아보고자 만나 보았으나 자신도 그것이 있었던 사실은 알고 있으나 그때 이미 주인이 바뀌어 그 내력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말에 조금은 실망하고 집에 돌아왔다.
- 오늘의 발췌뉴스:
< Excerpts from New Zealand Herald / 5 October 2018 >
- 뉴스 주해 및 원문번역: 박성훈
Wind to power new energy era
Wind farms to play pivotal role in taking NZ to 100% renewable energy goal
New Zealand’s wind power industry is poised to deliver large swathes of power in coming years as the country strives to become one of the first in the world with 100 per cent renewable energy sources.
So says Rebecca Tjaberings of WSP Opus, the global professional services firm which designed and helped build Antarctica’s unique Ross Island wind farm, powering the New Zealand and American operations in Scott Base and McMurdo Station, as well as providing consultancy for the 62-turbine West Wind on Wellington’s windy west coast for Meridian Energy.
Tjaberings, Group Manager of Power for WSP Opus, says the three wind turbines at Ross Island were built to cut down dependence on diesel at Scott Base and McMurdo research stations; they have cut fuel bills – as well as curbing pollution in one of the world’s most pristine environments.
Plans are being laid now for an upgrade, probably in 2030, and Tjaberings says the likelihood of enhanced wind power to cope with more demand from the bases encapsulates what is happening on the New Zealand mainland.
The government has targeted 2035 of New Zealand to be 100 per cent powered by renewable energy – hydro, solar, wind and geo-thermal. In 2016, wind energy provided about six per cent of our total supply, according to the New Zealand Wind Energy Association who predict that will grow to 20 per cent in 2035, thus providing about a fifth of our projected total.
(- Omission -)
“But now, with population growth heading the way it is and increasing numbers of electric vehicles, more demand is on the way. No one is quite sure how quickly the electric car phenomenon will take off – but everyone is sure it will happen,” says Tjaberings.
(- Omission -)
Ideally in New Zealand, wind farms would be built close to main centres like Auckland to reduce set-up and transmission costs. However, land around such main centres is at a premium and does not always come with the best wind resource.
Tjaberings and the Wind Energy Association say wind farm sites in Waikato, Taranaki, Manawatu, Hawkes Bay, Wairarapa, Rangitikei, North Canterbury, Clutha and Gore have all been consented but construction has not yet begun – and a further six sites are being investigated before consent is sought.
New Zealand is fortunate to have enough existing land-based options that we don't necessarily need to follow international efforts to build wind farms at sea.
바람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새시대
풍력 발전소가 뉴질랜드에서 에너지 100% 재생산 목표 달성하는데 중추적 역할 할 듯
뉴질랜드의 풍력(발전)산업은 향후 수년 내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지닌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기 위한 분투 노력의 일환이자 큰 비중량으로 전기를 조달하는 산업분야로 자리잡게 됐다.
남극의 스콧기지와 맥머도 정거장에서 뉴질랜드와 미국측 설비운영에 전기 조달을 해오던 남극대륙의 독특한 로스섬 풍력발전소를 짓는데 설계 디자인을 해 도움을 준 국제 컨설턴트 전문업체 WSP 오퍼스의 레페카 자베링스가 그와 같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회사는 머리디언 에너지 회사의 수주를 받아 바람이 잦은 웰링턴 서해안에 웨스트 윈드(서풍)라 명명한 62개 터빈을 만드는데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WSP 오퍼스 그룹의 전기담당 자베링스 부장은 로스섬의 스콧기지와 맥머도 정거장에 설치한 세개의 풍력발전 터빈도 시작점부터 부분 작동하는데 고가의 휘발유 사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디젤유가 쓰이도록 지어졌는데 – 그것 역시 공해를 극소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원시적으로 청정한 자원환경을 유지해 공해를 줄이도록 고안한 것이다.
지금 착수된 뉴질랜드의 풍력발전 본격화 계획은 아마도 2030년까지는 완결할 것으로 내다보건 데, 자베링스 부장 말에 의하면 뉴질랜드 본토에서 남극 기지에 무공해 시범 집약산업으로 육성시키고자 하는 지금의 필요요건 이상으로 풍력 발전소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2035년까지는 물, 태양열, 바람 그리고 지열과 같은 자연의 원천소로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에는 풍력발전이 뉴질랜드 총 전력 공급의 약 6%에 달했다. 뉴질랜드 풍력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로서는 전체 프로젝트의 다섯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풍력발전이 2035년까지는 전국 전력공급 점유율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중략 -)
“그러나 풍력발전을 본격화하려는 지금 시점에 때맞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인구성장과 증가 일로에 있는 전기차 수요가 뉴질랜드 국책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 계획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전기차 폭풍수요 현상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시작될 것인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으며 다만 누구나가 그런 현상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라고 자베링스 부장이 덧붙인다.
(- 중략 -)
뉴질랜드에서 풍력발전소를 우선 지을 장소 순위 선정을 말한다면 장착 및 운송비 절감을 위해서도 오클랜드와 같은 대도시 중심지에서 가까운 곳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처럼 오클랜드 주변 지역은 지방에 비해 값비싼 토지 구입은 물론 항상 바람이 부는 가장 이상적인 풍력지대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베링스와 풍력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이상적인 풍력발전소 적합지로 와이카토, 타라나키, 마나와투, 혹스베이, 와이라라파, 랑이티케이, 노스켄터버리, 클루싸 그리고 고어 지역이 환경영향 평가를 통해 승인된 장소들인데 아직 건설이 시작된 곳은 없다. – 추가로 그 외의 지역 여섯 곳이 승인을 위해 환경평가 적합도 조사중에 있다.
뉴질랜드는 풍력 발전소를 짓는데 다른 나라들이 필시 겪고 있는 요소들의 난항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없는 충분하고도 천혜적인 지형을 지닌데다 전 국토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행운을 듬뿍 안고있는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