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 이민사회에서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 사회의 동질성을 제고
지난 3월1일(월) 오후4시에 (한국시간 오전 10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99주년 3.1운동 기념행사가 있었다.
참석교민 수는 약 60여명에 불과 했지만 기념식에 참석한 오클랜드 교민들은 99년 전 주권을 잃어버린 대한제국을 생각하며 태극기를 흔들며 힘차게 대한독립을 외쳤다.
오클랜드 영사관의 정 하철 참사관이 전하는 대통령의 기념사는 1919년 대한독립을 절규하며 외치는 대한제국 젊은이들의 피 끓는 함성이... 일제의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굽히지 않고 외치는 18세 유 관순 소녀의 절규가.... 독립을 위해 싸우다가 감옥에서 들판에서 전장터 에서 처참하게 죽음을 맞은 영웅들의 이름을 들으면서... 기념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의 가슴에는 과거의 아품으로 눈가에는 눈물이 글썽이는 가운데 진행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도 엄숙했다.
박세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민1세가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될일 은 자식과 손자들에게 한국의 정체성과 역사교육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한인회 행사 때에 꼭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함께 참석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힘주어 말했다.
이날 20명의 여성 시니어무지개 합창단원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아리랑을 불러 3.1절을 생각하는 교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기사: 객원기자 공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