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투운동은 또다른 사회개혁의 조명탄! / News Focus - (스탠리의 뉴스포커스 (6)사회)
(Int’l Women’s Day in Seoul, Photo 2: AP Nicola Smith)
2018년 벽두에 점화되어 한국사회 각계 전역을 휩쓸어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미투(#MeToo)운동은 이전부터 여성단체 위주의 여성 불평등 사각지대에서 분투해 왔던 여권신장의 캠페인을 넘어 가히 사회 전반에 걸친 남녀평등 혁명의 바람이 일고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일찍이 남녀의 동등한 권리에 더하여 여성 우선주의 즉 ‘레이디 퍼스트’ 정신이 보편적으로 습성에 배인 서구사회에서도 주로 정가나 재계의 거물급 인사들에게는 날개없는 추락의 덫으로서 성스캔들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배경은 좀 다르나 적지않은 기간동안 남성위주 우월주의가 팽배해 왔던 한국에서는 지금 서양의 그것보다 더 크고 광범위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어 전반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의 어머니상 신사임당의 강인한 정신력이나 뉴질랜드를 세계 최초의 여성참정권 시행(1893년) 국가로 위상을 떨치게 해 오늘날 참민주주의의 실현을 일찍이 앞당긴 여성참정권 운동가 Kate Sheppard의 선각자적 업적도 남성으로서는 접근할 수도 생각지도 못했던 영역을 개척한 여성들이었다.
성숙한 민주주의와 함께 성장한 자본주의의 위대한 산물이라 할 수 있는 귀감의 예를 하나 곁들인다면, “나같은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라는 사회 구호를 외치며 그의 막대한 연간 수익/수입의 거의 전부를 투입해 지구 환경살리기와 약자와 없는자를 위해 실천에 옮기는 역대 최고의 억만장자 갑부 빌게이츠도 알고 보면 교직생활 후 검소검약 생활화로 사회 봉사활동에 전념하며 세상에 대한 애정과 역지사지 정신으로 항상 약자편을 살피라는 어머니의 특별한 자식교육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여성들의 숨겨져 왔던 역할이 피상적으로 강해 보이는 남성의 역할에 견주어 절대 우열로 판가름할 수 없는 ‘평등관계’로 귀착됨을 보게 된다.
또 한편에 일찍이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 하는 프랑스에서도, 미국에서도 또 유럽 각국에서도 남녀가 공존하는 인간 생활인지라 크고 작은 여권신장의 주제는 끊임없이 있어 왔다. 하지만 반어적 현상으로 서구 사회에서 획을 그었던 여권신장의 선봉에 섰던 인물들 중 2/3 이상이 여성이 아닌 바로 남성이었다는데 평등풍조 경시의 환경에서 자란 남성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 그럴까… 이상한 현상이 아닌가?
미국에서 ‘빌리그레이엄 룰’이니 ‘펜스 룰’이니 하는 원칙의 조어들이 생성된데는 물론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물(남성)들이었기도 하지만 그들의 아내나 가족을 대하는 것과 똑 같은 자세와 태도로써 남녀 인격평등 사상과 정신을 세상에 설파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 뿐인가. 전 세계적 미투캠페인을 촉발시킨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도 남성이요 프랑스의 평범한 남성들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남녀평등 캠페인을 주도하는 고위 직급 신분자들도 한결같이 자발적인 남성 주창자들이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투운동은 오랫동안 쌓여왔던 남성대비 여성들의 말못했던 사연들을 자신의 희생, 수치심 감수하고 사회변혁의 계기로 삼자는 일념이었던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그 물꼬를 튼 첫 타자가 검찰이라는 엄격한 서열의 조직문화 속에서 좀처럼 깨기 어려운 결단을 보인 한 여성 검사였다는데 의미를 둔다. 그 검사의 이름 ‘서지현’은 아마도 예측컨데 코리아 미투운동의 기초자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 첫출발의 순수한 미투운동과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성의식 경계선이 묘연한 각종 표현의 언어조합 신조어가 등장하며 급기야는 보복성 정치공작이나 개인 음해성 음모가 발동되어 성추행 희롱 상습범이 아닌 비교적 순수한 편에 속하는 보통의 남성을 유명세나 지위직급에 무게를 두어 그들 세계만의 특정 목적으로 미디어 동원 고발 공격하는 행위는 민관 및 매체가 공조해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런 의미로 보면 한국 정부부터 미투운동 지지 표시를 공개적으로 하고 나서는 것은 이탈한 남성중심 성의식의 상습적 사회악을 퇴치시키는 순기능의 미투운동으로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한국의 미투운동! 그것은 고국 친구들의 퇴근 후 회식, 2차 3차 야간미팅 등 직장문화의 변화조짐에서도 나타나듯이 오랜 세월동안 술 권하는 사회에서 술 금하는 사회로의 총체적 반성의 의식전환까지도 예고하는 시대적 사회 정화운동의 전조 현상이기도 하다.
오늘의 발췌뉴스 원문: < Excerpts from Telegraph UK News, New York Times, Le Monde & Online Consumer Global News, 8 - 9 March 2018 >
South Korean women shunned at work as men fear #MeToo movement
South Korean women have reported instances of being shunned at work by male colleagues afraid of being caught up in the country’s growing #MeToo movement against sexual harassment. According to the Chosun Ilbo, female office workers have been subjected to the so called “Pence rule”, which describes the US vice president’s reported principle of never dining alone with a woman or attending an event where alcolol is served without his wife.
(-Last part omitted-)
‘Me too’ backlash has women worried about losing career opportunities
The past few months have been quite eventful for women’s rights, at least in the Western Hemisphere. It was only October when The New York Times published its expose of now-disgraced Hollywood magnate Harvey Weinstein and the #MeToo hashtag went viral on Twitter. Since then, thousands of women have shared their stories of sexual assault and harassment in the workplace.
(-Middle part omitted-)
Indeed, McIntosh, whose firms works globally and does most of its business in the U.S. and Canada, says she has experienced the #MeToo backlash herself. “Some men will not meet alone with me,” she said.
(-Rest part omitted)
< 뉴스 배경주해 및 원문번역: 박성훈 >
한국의 여성들, 남성들이 두려워하는 #미투운동으로 직장에서 소외되다
한국의 여성들은 전국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성추행 추방 기치의 #미투운동 으로 인해 직장에서 남자 동료사원들로부터 혹시나 자신들도 가해(자) 대상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사례들이 있다고 호소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성 사무직원들은 미국 부통령 제창한 원칙 즉 자기의 아내가 없는데서는 어떤 여성과도 함께 식사하지 않고 술이 제공되는 어떠한 행사에도 절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펜스윈칙’의 영향을 받아 위축돼 있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후략-)
우려 속의 ‘미투’ 역풍이 여성들로 하여금 직업을 잃게 할 수도
지난 수개월 동안 적어도 서구에서는 여권 신장운동으로 다사다난 했다.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즈의 폭로기사로 지금은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헐리우드의 상징인물 하비 와인스타인에 관한 가십거리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상에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미투운동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 이후로 수천명의 여성들이 직장내에서 성폭행이나 성추행 피해사례를 공유해 왔다.
(-중략-)
미국과 캐나다에 주로 사업장이 있는 한 다국적기업에 근무하는 멕킨토시양은 그녀 자신이 실제로 #미투운동의 반작용(역풍)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일부 남자(직장동료)들이 저와 단둘이 만나기를 꺼려 해요.” (-잔략-)
박성훈 (Stanley Park JP)
KR Local Govt Overseas Advisor
NY State Govt Economy Council
US Northwest Airlines Supervisor
NZ Justice of the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