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 English 국민당 전 대표 교민 간담회
13일 정치인생 1만일 맞아 Peter Goodfellow 원내대표와 뜻깊은 만찬…
2020년 국민당 재집권에 한국교민들 지지 호소
Bill English 국민당 전 대표(56)가 13일 그의 정치인생 1만일을 기념해 한국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nglish 전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오클랜드 글렌필드에 위치한 자미식당에서 교민 10여명과 간담회 형식의 저녁만찬을 갖고 “그 동안 한국 교민 여러분의 국민당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모임을 끝으로 모든 정치일정을 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English 전 대표는 지난 1일 27년간의 정치생활을 마무리하는 국회의사당에서의 고별 연설을 통해 1990년 국회에 입문할 당시의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지난해 10월말 Jacindar Ardern이 총리로 등극하기까지의 파노라마 같은 정치일정을 담담하고 유머러스하게 소개해 국회의사당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재경부 장관이자 부총리로 재직하던 시절 English 전 대표는 John Key 총리가 돌연 사임함에 따라 지난 2016년 12월12일부터 지난해 10월28일까지 제39대 뉴질랜드 총리를 역임했었다.
이날 국민당 보드멤버 Peter Goodfellow 원내대표와 함께 나타난 English 전 대표는 참석한 교민 1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4선 국회의원 Melissa Lee의 간략한 인사말에 따라 가벼운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정치인생 1만일을 맞은 오늘 한국 교민들과 마지막으로 만나게 돼 너무 의미가 깊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국민당을 지키는 Goodfellow 원내대표와 Melissa 국회의원이 한국 교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 국민당 대표가 된 Simon Bridges가 여러분들의 고충과 아픔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저보다 훨씬 뉴질랜드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전제, “이번에 당 대표가 바뀌면서 Melissa Lee 의원도 당내 서열이 29위에서 19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고 Melissa 의원과 국민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또 이날 한국인 식당을 찾아와 한국음식을 먹는 것이 처음이라며 코리안 BBQ인 불고기와 김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2020년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국민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English 전 대표의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들은 English 전 대표의 정치인생 1만일 기념축하 케이크를 마련하는 깜짝쇼를 연출하기도 했으며, 이민장벽으로 인한 교민경제 추락 사실을 알리는 등 국민당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위클리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