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그것이 알고 싶다 / News Focus - (스탠리의 뉴스포커스 (2)경제)
10여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 ‘비트코인’의 출현 조짐이 있을 즈음 필자가 모 교민지 칼럼에 이것을 주 내용으로 다뤘을 때 상당수의 독자들로부터 과연 그런 미래화폐의 시대가 올 것인가 의아해 문의를 받았던게 엊그제 일만 같다. 그러나 그 상상 속의 단어가 10년 이내에 그것은 마치 타자기 시대에서 컴자판 세상으로 바뀌듯 현재 1,000여종의 각종 가상화폐가 난무하며 세계 경제 속에서 그것의 가속도가 붙어 투자목적을 겸한 온라인 화폐교환 방식으로 국가에서 공인 내지는 묵인의 거래수단으로의 현실이 되고 만 것이다. 그것도 유별나게 우리 조국 한국에서 만큼은 순기능보다는 투기투자 목적의 역기능 현상에 몰입돼 부처간에도 실명거래 여부의 엇박자 마찰음을 내면서 중앙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묘안책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의 뜨거운 감자로 말이다.
그러면, 어인 까닭으로 발생지 국가에서나 유럽 등 타국에서는 정상적인 시대 변화에 따른 순기능의 디지털 미래화폐 방면으로 진행돼 정착해 가고 있는 도중에 한국에서만은 도입되자 마자 2년도 채 안되어 대학생 자살사건을 비롯한 다수 개미군단에게 이른바 일확천금 기회의 운나쁜 막차타기라는 평지풍파를 일으켜야만 했을까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진원지가 한국인 비트코인 파동의 도미노 현상은 옆나라 일본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미국, 유럽 각국으로 급속히 영향을 미쳐 이제는 각국마다 한국의 예를 타산지석 삼아 미리 예견을 소홀히 했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긴장 속에 그 파장의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안 마련을 발효했으나 다행히도 이곳은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주 기류가 허황된 투기 목적의 역기능보다는 시대 변천에 따른 거래수단의 자연 흐름 쪽으로의 순기능에 비중을 두고 있어 큰 무리가 없으리라는 진단이다. 그렇다고 이런 분야까지도 일부 욕심많은 동족의 투기꾼들이 이 땅에까지 몰려와 물을 흐리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곳 한인 동포들의 의식이나 국가 시스템을 보면 그리 쉽게 침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가상화폐의 맹점이 될 수도 있는 비유를 쉽게 풀이한 한 사업가와 원숭이 개체수 임의조절 수익논리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발생초기 즉, 세상 사람들은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그 시기 즉,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을 독점하고 자의적으로 통화정책을 펴는데 대한 반발로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상의 일본식 이름을 창시자로 하여 2009년 1월 3일부터 세계 상당수의 국가에서 도입 검토작업에 들어간 후, 서류상의 첫 거래로는 2010년 5월 18일에 플로리다주의 라스젤로(Laszelo)라는 한 청년이 피자 2판값으로 비트코인 1만개를 구입한 것이 꼭 7년만에 54만배인 한화로 247억원어치의 가치로 폭등했으니, 이는 이미 일확천금의 투기바람을 예고한 비트코인의 신화적 일화이자 암초를 안고 태동했음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과연 통칭 비트코인이 세계 각국에 난무하는 1,000여종의 가상화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될까? 미국경제학회 자료에 의하면 2017년12월17일 현재 전 세계 가상통화 거래 중 비트코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3.4% 였다. 국가별 비중도를 보면 일본은 96.9%로 비트코인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영국(87.1%), 브라질(84.0%), 러시아(83.7%)도 높은 편인데 비해 한국(32.7%)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무얼 의미하는가? 비교적 체계가 잡히고 실생활 유통경제 접목에 가장 접근한 비트코인 거래는 적고, 별의별 이름의 투기성 ‘잡코인’거래가 많다는 의미다. 온갖 잡코인과 비트코인 할 것 없이 한국에서는 통칭된 ‘비트코인’으로 싸잡아 인식되는 원인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게다가 실명제에서 자유로운 부화뇌동(blind following) 집단 투자심리 또한 한국 투자자들의 유별난 투기 행위가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는 정부까지 개입하게 된 배경을 타산지석 삼아 세계의 다른 국가들도 향후 가상화폐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단계마다의 시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데 이번의 비트코인 파동에서 교훈을 얻었다.
오늘의 발췌뉴스 원문: <Excerpts from NZ NewsTalk ZB & NZ Herald / Jan 2018>
Bitcoin investors panic after cryptocurrency loses 40% of its value
The high flying days of Bitcoin appears to be over. The digital cryptocurrency has lost around 40 percent of its value. Prices have plunged on news regulators in Asia are planning a crackdown. There is some panic in the market.
The people who are selling, some of them are panicking, yeah absolutely. I mean with anyone who trades products, any kind of financial markets if you bolt at the wrong time and you fail to recognize when you are wrong.
Blockchain technology can make transactions safe and secure, but cryptocurrency exchanges trading bitcoins and other virtual currencies that are based on this technology have been hacking because they are not working on secure networks, experts say.
Late last week, the Tokyo-based Coincheck exchange reported a 58 billion yen($726 million) loss of crypto currency due to hacking. The Coincheck exchange has halted trading of the stolen currency, NEM and restricted dealings in most other crypto currencies.
It was the second major hacking assault on a Japanese crypto exchange after the Mt. Gox debacle in 2014. (-omit-)
South Korean exchanges reportedly get poor reviews for cyber security, and officials have said those that fail to beef up such precautions will face fines. “If security on the exchanges’ is not secure, their currencies can be stolen,”
"If the exchanges are to play their intermediary role, they should be as safe as banks and strengthen their security."
< 뉴스 원문번역: 박성훈 >
비트코인 투자자들, 가상화폐 40% 폭락으로 패닉(공황)상태에 빠지다
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의 호황세는 이제 끝난 듯하다. 이 디지털 가상화폐의 가치가 40퍼센트 가량 급락했다. 가격 급락 소식의 시발점이 된 아시아에서는 이미 가상화폐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단속계획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 소식과 동시에 금융시장 또한 공황상태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비트코인 매각자들은 그야말로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여러분이 만약 시기가 아닌 때에 누군가와 금융시장 같은 곳에서 거래를 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바로 그 시점에 거래를 해서는 안되는 시기라는걸 알아차리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거래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해주는 안전장치다. 그러나,전문가 말에 의하면 이 기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통화 거래가 온라인망에서는 안전하게 작동한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난 주말(1월 중순), 동경의 한 거래소에서 해킹을 당해 580억엔(NZ$ 7억2천6백만달러)어치의 가상화폐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 거래소에서는 NEM사를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사들과의 도난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시킨 바 있다.
이번 사고는 2014년 시부야에 있는 ‘마운트 곡스’ 거래소 붕괴 이후 일본에서 두번째 일어난 주 거래소 해킹공격 사건이다. (-중략-)
보고에 의하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사이버 보안이 취약해 그에 맞는 예방책을 강화(보강)하지 않는 한, 해당 업체들에는 상응한 벌과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담당 공무원이 말한다. ㅡ “만약 거래소들마다에 안전대책이 확보(마련)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통화(가상화폐)는 도난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성훈 (Stanley Park JP)
KR Local Govt Overseas Advisor
NY State Govt Economy Council
US Northwest Airlines Supervisor
NZ Justice of the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