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접수 및 긴급 구호물품 지원
지난 1월 30일(월)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브리핑에서 오클랜드 시민들이 며칠 동안의 폭우로 견뎌낸 것보다 앞으로 더 나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요일 오후부터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적색 경보가 내려진 노스랜드, 베이 오브 플랜티, 와이카토, 코로만델등은 현재 폭우와 홍수 그리고 산사태로 인해 매우 취약해져 있어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정부는 촉구했다. 일부 지역에 대한 호우 경보를 ‘적색’으로 격상하고, 학교와 유아교육센터는 다음주 화요일 (7일)까지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웨인 브라운 시장은 재난 문자를 통해 오클랜드 북쪽 오레와는 31일 오전5시까지, 노스랜드는 31일 오전 4시부터 2월1일(수) 오후4시까지, 코로만델은 31일 자정부터 18시간 동안 적색 경보를 통보했다.
오클랜드 이외의 지역은 1월31일(화) 오후 6시부터 2월1일(수) 오전6시까지 그리고 베이 오브 플랜티는 1일(수) 오전6시부터 2일(목) 새벽3시까지 주황색 경보가 발령되었다. 브라운 시장은 시민들은 가능하면 집에 머물면서 안전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으며, 만약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피하고, 홍수가 발생하면 멀리 떨어져서 비상 당국의 지시를 따라 달라고 특별히 요청했다.
오클랜드 도로 여러곳이 폐쇄 또는 제한되었으며, 코로만델에 있는 SH25A 구간 전체가 유실된 상태이며, 이번 홍수로 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당국 지역 관리자 론 데블린은 현재 오클랜드에서 200채 이상의 부동산에 위험 신호인 적색 스티커가 붙었다고 말했다.
홍수로 인한 각종 피해를 입은 교민들을 위해 오클랜드 분관, 한인회, 행복누리와 함께 협동하여 한인교민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오클랜드 분관 김인택 총영사와 조요섭 한인회장은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사례 접수는 이메일 incho19@mofa.go.kr 또는 핸드폰 전화 027292 0123으로 접수한 뒤, 살고 있는 도시,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거주지역, 피해상황, 인원 수에 대한 정보를 통해 물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