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의 향기를 담아 '힐링싱어 3회' 오후카페에서 진행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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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09:57
'7080' 추억의 노래 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글로벌뮤직뱅크(서민호대표)는 5월13일(월) 오후6시부터 MRS, Kangs 오후카페(15H Douglas Alexander Parade, Rosedale 강미애 대표)에서 교민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해오던 ‘힐링싱어3”의 시간을 보냈다.
매년 사회를 맡아왔던 차정향(시인)의 사회로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본격적인 행사 전 카페에서 준비한 디너를 즐기며, 1부 최경학, 서민호 두사람의 기타연주와 추억이 담긴 7080 가요인 저 별과 달을, 눈이 큰아이, 나는 못난이, 연가 등을 메들리로 들으며 즐거운 힐링 시간의 문을 열었다.
힐링싱어는 2022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3년2회 그리고 올해 힐링싱어3회를 맞이해 새롭게 마련된 오후카페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다른 느낌의 연출과 기획은 모두 글로벌뮤직뱅크에서 준비했으며, 향기로운 전통차와 디너는 카페 사장인 에스더강 대표가 준비했다. 오후 카페는 오전카페가 문을 닫는 3시반부터 시작해서 밤9시30분까지 문을 여는 곳이다. 이곳 카페에서는 향기로운 전통차와 수제로 만든(약과, 영양 갱)다양한 맛의 과자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추억이 담긴 노래 또한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고, 매우 아늑한 분위기와 맘 좋은 주인의 친절한 미소와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후 카페에서 열린 힐링싱어3는 교민들의 쉼터가 되기에 충분했으며, 본격적인 2부행사는차정향 시인의 시낭송“어머니라는 이름”을 시작으로 카페 대표인 에스더강의‘돌고 돌아가는 길’, ‘너는 내 남자’를멋들어지게 부르며 조용했던 카페 분위기를 UP 시켰고, 두번째 출연자인 성정미씨는 무용가 답게 아름다운 모습에 맞는 노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와 심수봉의 노래 ‘당신은 누구 시길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른뒤 앙 콜 송으로 ‘미워요’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다음 순서전에 잠시 난센스 퀴즈를 내어 주최측에서 준비한 푸짐한 상품을 정답을 맞힌 사람들에게 나누어 줬다. 세번째는 특별출연으로 유광석씨가 참가해 ‘항구의 남자, 99.9’등을 멋지게 불렀으며, 앵 콜 송으로 ‘사랑의 경계선’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네번째 순서는 허 선희씨가 나와 차분하고 아름다운 미모와 분위기에 맞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사모곡과 내가 바보야’를 불러 앵 콜을 받았으며,‘보릿고개과 안동 역’을 앵 콜 곡으로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동역을 듣다가 노래 중간에 방청석에서 나온 지인(정순애씨)의 매력적인 춤사위가 카페 전체를 폭소와 즐거움으로 가득 메우며 힐링싱어의 절정을 이뤘다.
3부가 시작되기전 현재 오클랜드 한인회JP로 봉사하고 있는 박성훈씨가 나와 기타로미국 가수 자니허튼의“All for the Love of a girl’를 후렴과 함께 연주했으며, 두번째 곡은 가수 임영웅이 부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른 뒤 앵 콜 송으로 ‘하늘에서 별을 따다’ 원곡과 번역 곡을 불러 추억의 광고를 연상케 했다.
마지막 순서로 방청객들 중 노래자랑과 퀴즈 맞추기가 이어졌으며, 교민사회에서는 많이 알려진 김병진씨가 출연해 하모니카 연주와 박성훈씨의 기타 합주로 멋진 연주를 선사했으며, 그 외에 여러 명이 지명되어 멋진 노래로 장기를 선보였다. 힐링싱어는 2시간이 훌쩍 넘긴 늦은 시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많은 아쉬움속에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카페의 규모를 생각해서 약 50명을 기준하여 초대했으나 신문 광고와 소문을 듣고 찾아온 30여명이 추가되며 매우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