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44) 격(格)이 다른 삶 (4)복(福)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44) 격(格)이 다른 삶 (4)복(福) <마태복음 5:3~12>

제가 오늘 말씀 제목에 “福 복”자를 한문으로 넣어드렸습니다. 여기 한문을 잘 보시면, 아주 쉬운 단어들이 모여서 복자가 만들어집니다. “왼쪽에 볼 시, 그리고 한 일, 입구, 밭 전”이 더해져 있습니다. 풀어보면, “내 눈으로 보는데, 내 한 입에 들어갈 양식을 얻을 수 있는 밭이 있으면 그게 복입니다. 따라서 복에는 뭔가 엄청난 것을 풍성하게 누리는 것 이전에 자족, 만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복에 대한 정의, 개념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구약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이 다르고, 신약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이 다릅니다. 구약과 신약을 보면, 복에 대한 양대산맥과도 같은 말씀이 있죠. 구약에는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이고, 신약에서는 오늘 본문인 “팔복”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모든 복은 대부분 현세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신약시대에 오면 복의 기준 자체가 달라집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은 지상에서의 일시적인 물질과 명예와 즐거움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인 영원한 행복과 연결이 됩니다. 오늘은 팔복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을 헬라어 원어적으로 보면, 이런 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이 있도다. 심령한 가난한 자여!” “복이 있도다. 애통하는 자여!” 이미 심령이 가난하고, 이미 애통하고, 이미 온유한 자를 향해서 “복이 있도다.” 이렇게 선언하시면서 왜 그것이 복인지를 설명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점을 먼저 기억하고, 함께 팔복에 담긴 은혜를 하나씩 나누도록 합니다.  


  

첫 번째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심령의 가난함은 내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지금 반드시 뭔가를 해야 하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모습, 그게 바로 심령의 가난함입니다.  특별히 오늘 심령이 가난한 자가 누리는 복이 무엇입니까?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천국은 부와 가난의 경계가 없습니다. 그저 마음껏 주의 은혜를 누리면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심령이 가난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겸손함으로, 나의 연약함을 주님 앞에 고백하는 자, 나의 죄를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기에 주의 십자가 앞에 맡기는 자, 구원의 소망과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두 번째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애통하는 자, 한 마디로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애통은 영적인 애통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된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우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지만, 늘 실패하고 무너지는 나의 연약함으로 인해 우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 자신의 연약함으로 울고,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 품어 안고 울 때에,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온유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온유에 대해서 신학자 칼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온유란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며 노하기를 더디하며 절제할 수 있는 것이다.” 온유함은 내 안에 강력한 힘이 있지만, 참아낼 줄 아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대표적으로 온유한 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모세를 들 수 있습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 말씀하죠.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이러한 온유함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서고, 또한 백성들의 원망을 참아내며 가나안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온유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는 복”을 누렸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예수님 닮은 온유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네 번째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습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사모함을 뜻합니다. 내가 배고프고 목이 마른데, 다른 것이 아니라, 의로움에 대해서 주리고 목이 마르다는 것입니다. 의로움을 향한 강한 열망입니다. 여기서 의로움은 하나님의 의를 뜻합니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해주시는 것”에 대한 사모함입니다. 이처럼 의로움을 향한 강한 열망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배부름”의 축복을 주십니다. 의를 향한 주림과 목마름, 즉 사모함 속에 영적인 배부름의 은혜를 체험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다섯 번째로, 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동병상련”이라는 말 있죠.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이 그 사람의 아픔을 더 잘 알아준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아픔을 함께 겪으시고자,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직접 오신 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성육신에는 완전한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긍휼이라는 말을 사전적으로 풀어보면 “불쌍히 여겨 돌보아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안됩니다. 돌보아 주는 것까지 가야 긍휼이 완성됩니다. “불쌍히 여겨 돌보아 주는 것.” 이를 통해 하나님의 더 큰 긍휼히 여기심의 은혜를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여섯 번째로,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첫 번째 복에서는 “심령의 가난함”을 말씀하는데, 여기서는 “마음의 청결함”을 말씀합니다. 정신, 의지, 감정,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는데, 그 중심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입니다. 여기서 청결은 두 마음을 품지 않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그 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대로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다라고 하면, 내 생각, 의지, 정신, 감정, 이 모든 것이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막 흩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가 있을까요? 세상의 것에 내 마음이 눈이 다 막혀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겠습니까? 매 순간 주의 얼굴을 대면하여, 주님 닮아가는 삶을 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일곱 번째로, 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여덟가지의 복 중에 가장 사모하는 복을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코 “화평하게 하는 자의 복”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 여덟가지의 복의 결과 중에 가장 사모하는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음 받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 믿는 우리들은 이 땅에서 화평을 만들어갈 사명을 부여받은 이들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 받는, 인정받는, 존경받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뜻을 이룸에 있어서 박해를 당하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어떤 복인가요? 천국이 그들의 것입니다. 첫 번째 복의 결과와 마지막 복의 결과가 동일하게 천국입니다. 왜요? 여러차례 말씀드렸듯이 산상수훈의 주제 자체가 천국 백성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천국으로 시작해서 천국으로 끝이 납니다.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 속에서 천국의 소망 가운데,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진정한 영적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영원한 기쁨이 있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는 모두 천국의 시민권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믿는 자로서, 세상의 복이 아니라, 먼저 예수님 가르쳐주신 천국의 복을 사모하고, 누리고, 또한 이 땅의 삶에도 예비하신 주의 복을 풍성히 누리시는, 격이 다른 복된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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