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88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88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창세기 15:12~21>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2장에 아브라함을 부르십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 또 하나는 “내가 너를 축복하겠다.” 마지막 하나는 “내가 네 이름을 크게 하겠다.” 이 모든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짐에 있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본문 앞인 창세기 15장 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아브라함이 지금 두려워하고 있다는 뜻이죠. 왜 아브라함이 두려워하고 있었을까요? 이제 아브라함의 나이 85세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실현되는 것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에 두려움과 염려가 생길 수밖에 없죠. 의심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이 지체되는듯하여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아브라함에게 다시금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또한 그 약속의 말씀을 믿는 마음까지 주시고, 언약체결식을 진행하심으로 약속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때에, 성경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내 안에 새기고,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내 삶에 직접 체험하고 누리며 감사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로, 쓰임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브라함이 낳은 아들은 이삭 하나입니다. 사라의 몸종 하갈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까지 하면 두 명입니다. 사라가 죽은 이후에 후처인 그두라를 통해 얻는 여섯명의 아들까지 합쳐도 여덟명입니다. 하늘의 별이나 바다의 모래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후에 애굽에서 노예생활 때는 어떤가요? 애굽 사람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번창합니다. 야곱이 온 가족을 다 이끌고 애굽에 들어갈 때에, 70명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후에 출애굽 할 때에 장정만 60만에 이를 정도로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가족까지 합치면 약 200만정도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브라함은 가진 땅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땅에 대한 약속 역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전쟁을 통해서 성취됩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지는 모든 인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이루어가는데에 쓰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특별히 역대상 1장에서 9장까지 보면, 성경통독하면서 굳이 이걸 읽어야 될까 싶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별 의미 없는 이름을 여기에 왜 이렇게 기록해놓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 이름이 거기에 기록된 것은 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쓰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사람을 들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약속을 이루어가십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데에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 받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미 10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받았는데,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두려움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의심과 불안 가운데 염려하게 됩니다. 그 모습이 본문 12절입니다.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하지만 두려움 중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때를 말씀하십니다. 13절입니다.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라.” 14절입니다. “그 나라를 내가 징벌할 것이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이어서 15절에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을 것이다.” 16절입니다. “네 자손은 사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인데, 이는 아직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 때에 대한 말씀입니다.  


약속의 중요한 의미는 이루어짐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지금 당장 자신의 삶만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4대를 지난 시점, 400년 후까지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만이 아니라, 그 후손을 통해 이루실 약속의 성취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모든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걱정하고 염려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그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때가 있음을 믿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의 삶에 보이지 않아도 기다릴 수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지금 당장 내 삶에 무언가 완성되지 않을지라도 성취의 날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든 성도님들도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삶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실현되길 원합니다. 내 자녀손들의 삶에, 우리 가문 대대손손의 삶 속에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 은혜의 약속, 축복의 약속이 성취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주신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릴 때에, 그 때를 만나는 축복이 우리 모든 성도님들과 자녀손들의 삶에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아브라함간의 언약체결식입니다. 본문 바로 앞에 보면 9절에서 11절까지 체결식의 준비과정이 나옵니다.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다가 반으로 쪼갭니다. 그리고 쪼갠 것을 서로 마주보게 양쪽에 일렬로 쭉 세웁니다. 이렇게 짐승을 반으로 쪼개놓고, 사람들간에 서로 약속을 맺습니다. 그리고 언약을 맺은 사람들이 함께 쪼개놓은 짐승, 그 사이를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맹세하는 거예요. “우리 둘 중에 누군가가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이 짐승처럼 내 몸이 쪼개질 것이다.” 그러니까 내 생명을 걸고 약속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국가와 국가 간에도 언약체결식을 맺을 때가 있습니다. 국가 사이에 맺을 때는 개인간의 언약식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처럼 똑같이 짐승을 쪼개놓고 그 사이를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때는 두 나라의 통치자가 함께 지나지 않습니다. 약소국의 왕이 그 사이를 지나갑니다. 그러면 강대국의 왕은 왕좌에 앉아서 약소국의 왕이 고개를 숙이고 그 쪼개진 짐승 사이를 지나는 것을 이렇게 내려다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체결식을 행하십니다. 단순히 보면 하나님나라와 아브라함나라의 언약체결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쪼갠 짐승 사이를 누가 지나야 할까요? 그런데 여기서 아주 놀라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사건이 일어납니다. 본문 17절입니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타는 횃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조개진 짐승 사이로 지나시는 거예요. 하나님의 나라와 아브라함의 나라 중에 어떤 나라가 강한 나라입니까? 실제로는 아브라함이 그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야 합니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 따라 살지 아니하면, 내 몸이 이 쪼갠 짐승처럼 쪼개질 것입니다. 내 생명이 이렇게 쪼개질 겁니다. 내가 맹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하나님께서 쪼개진 짐승 사이로 지나시면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자손을 주어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였는데 그 약속을 이루지 못하면, 내가 너에게 이 땅을 주고 너를 축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이루지 못하면, 내가 네 이름을 크게 하여 나라를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이루지 못하면, 내 몸이 쪼개질 것이다.” 약속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이십니다. 내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주실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하나님 주신 약속의 성취를 내 삶 가운데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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