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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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일요시사 0 537 0 0

동백꽃 필 무렵



세상 모든 동백이들에게 무한 칭찬 펌프질을 하고 있는 용식이가 

다시 보고 싶어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을 짧고 굵게 다시 만났다.


요즘 , 나도 모르게 주눅 들고 자꾸 까부는 사람들이 눈앞에 왔다갔다하고, 아픈 사람이 세상을 등지고 떠나려 하고.. 

그래서 다시 만난 용식이의  러브스토리를 보면서 

 괜시리 울고 괜시리  웃었다.

위로 받고 따뜻해지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이다.


운이 지지리도 없다던 동백의 삶에 기적과도 같은 만남이 시작된다.


동백의 인생은 모래 밭 위의 사과나무 같았는데~ 

파도는 쉬지 않고 달려들었고, 발밑에 움켜쥘 흙도 

팔을 뻗어 기댈 나무 한 그루가 없었다.

그러했던 동백의 옆에 사람들이 돋아나고 

그들과 뿌리를 섞었을 뿐인데...

발밑이 단단해지고 , 곁에서 항상 꿈틀대던 바닷바람과 눈물나게 예쁜 하늘을  동백이는 바라보게 된다.

사실 , 제대로 대접 받아본 적 없어도 남을 대접할 줄 아는 동백이였고,

제대로 사랑 받아 본 적 없어도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동백이였다.

누구라도 동백을 알게 되면 사랑할 수 밖에 없지만 ,

동백이는 주구창창 세상의 불친절 속에 갇혀 있었다.

그런 동백이 앞에 덜컥,  용식이가 나타났다.


동백이가 뭘 하던 무조건 '당신이 최고다!'

 동백이 일이라면 더 성내고 더 팔짝 뛰고 더 꺽꺽 울어대는

단순, 순박, 솔직,우직,용맹, 충직,무대뽀 용식이의 무한사랑을 만난다.


세상 단순하고 천진한 용식이가 바라보는 관점이 좋았고~

얄궃은 세상인심에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완벽한 응원'이 

정말 좋았다.


용식이 눈에 한 번 예쁘면 죽어도 예쁜 거다 .

용식이가 좋다면 진짜 좋은 거다.


따스하고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무한 사랑  용식이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서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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