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51)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51)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 <마태복음 13:24~30>

여권파워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우리 대한민국의 2023년 여권파워순위는 전세계 3위입니다.한국 여권을 가지고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227개국 중에서 189개 나라입니다.그런데 이 ‘여권파워’라는 것이 단순히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많은 것에서 끝이 아닙니다. 똑같이 무비자로 가능한 나라의 공항 입국 수속을 하는데도, 어느 나라 여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빨리, 쉽게 통과할 수 있는가 하면, 힘들게,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런데 이 모든 나라들 가운데, 한국 여권을 들고 가면 정말 가장 쉽게 입국을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어딜까요? 한국이죠.


그런데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적인 큰 특혜도 있죠. “오직 너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천국의 시민권자로서의 특혜입니다.오늘 본문은 이러한 특혜를 받은 자로서의 삶에 대한 말씀입니다.본문이 담긴 마태복음 13장은 전체가 다 천국의 비유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천국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24절 중반입니다.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천국을 가르켜 좋은 씨를 뿌린 사람으로 비유합니다.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하면 오늘 제목과 같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살아가라.”본문에서의 천국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죽어서 갈 천국, 또 하나는 이 땅에서 내가 실현해나가야 할 천국입니다.내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천국의 시민권자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면 그 자체가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삶이 주님 앞에 서는 그날, 하나님 예비하신 천국으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이 땅에서부터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천국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 2항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하지만 오늘 비유에 나오는 천국은 신정국가입니다. 천국의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요, 그 열쇠를 소유한 자들인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만 합니다.따라서 천국의 소망을 가진 우리들은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루는 주인이 종들을 명하여 밭에 좋은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런데 밤에 원수가 와서 그 밭에다가 가라지를덧뿌리고 갔습니다.“주인님! 우리가 분명히 좋은 씨앗을 뿌렸는데, 왜 저렇게 가라지들이 생겼을까요?” 주인은 금방 알아차리고 말합니다.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이에 종들은 말합니다. “주인님! 그럼 우리가 당장 가서 저 가라지들 다 뽑아버리겠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허락하지 않죠. 29절입니다.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이 말씀을 보면 두 가지 염려가 나옵니다. 하나는 종들의 염려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좋은 씨앗을 심었는데, 저 가라지는 어디서 나왔는가?” 가라지에 대한 염려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가라지를 다 뽑아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의 염려는 어디에 있습니까?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주인의 염려는 곡식을 향해 있습니다. 가라지는 뽑아내는 것이 마땅한데,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 하나라도 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늘 가라지에가있습니다.그러나 가라지를 뽑는다고 하다가 알곡까지 다 망쳐버리기도 합니다.세상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저 나쁜 사람 내가 버릇 좀 고쳐줘야지.” 그러다가 정작 내가 더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반면,하나님의 마음은 곡식을 향해 있습니다.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는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곡식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알고, 내가 먼저 아름다운 곡식이 되고, 또한 내 주변에 함께 자라고 있는 곡식과 같은 성도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자기 소견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설교 시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고, 새벽마다 통성기도할 때에 늘 언급하는 내용 중에 하나가 “분별력”입니다. 분별력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잘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옳고, 그름” 또는 “선과 악”, 이런 것을 잘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분별력이라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성경 속 사사기의 시대는 한마디로 챗바퀴입니다. 똑같은 죄악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왜 이런 어리석은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살았을까요?사사기의 마지막 장인 21장, 거기서도 마지막 절인 25절에 이렇게 정리하며 말씀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망하는 길의 지름길입니다. 어리석음의 선봉입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한 유명한 말이 있죠.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수많은 철학자들과 현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과 자신의 차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만나는 그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뭔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소크라테스 자신은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소크라테스가 탄식처럼 내뱉은 말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네가 뭔가 대단한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살지 말고, 너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소견, 너무 믿지 마십시오. 물론 내 소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내 소견을 밝히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게 무조건 정답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내 소견만 믿고 주장하다 보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나 혼자 부끄러운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 상처주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안타까운 모습을 갖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비유를 통해 그런 자들에게 풀무불이 예비되어있다고 경고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도 주인이 가라지를 뽑겠다는 종들에게 “가만 두라.” 명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곡식과 가라지를 내 눈으로, 내 소견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의 판단기준을 너무 믿지 말라는 겁니다.

  

“나도 틀릴 수 있다.” 지혜와 바른 분별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나의 무지함,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그래야 지혜롭고 인격적인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반대로 내 소견을 내세우는 사람들만 모여 있으면 그곳은 지옥이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인정과 배려와 존중으로 내가 가는 곳마다 천국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삶을 통해 천국백성으로서 천국의 국격을 높여가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을 

누려야 합니다. 


본문 30절입니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여기 보면 곡식과 가라지의 마지막 결말이 나옵니다. 곡식은 곳간에 들어가고, 가라지는풀무불 속에 들어갑니다. 

  

비유의 결론입니다. 의인으로 비유되는 좋은 곡식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즉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되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로 비유되는 가라지는 풀무 불에 던져져 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곡식이 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의인으로서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을 누려야만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알곡이 될 수 있을까요?곡식이 튼실한 알곡이 되려면, 그 안에 비바람을 담아야 합니다. 그 안에 뜨거운 태양볕도 담아야 합니다. 그 안에 차가운 바람도 담아야 합니다. 해충을 견뎌내는 힘도 담아야 합니다. 

  

우리도 영적으로 알곡이 되려면, 그 안에 때로 아픔도 담아야 합니다. 시험도 견뎌내야 하고, 위기도 이겨내야 합니다. 은혜와 축복, 거기에 시험과 고난이 더해져 결국에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나는 다른 것을 신경쓸 여력이 없습니다. 내가 튼실한 곡식 되는 것만 해도 바쁩니다. “저 가라지를 뽑아야 하는데.” 그전에 내가 좋은 곡식으로 자라는 것이 먼저입니다. 곡식과 가라지는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수 때가 되면 알게 됩니다. 맺혀지는 열매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물론 그 모든 열매를 맺어감에 있어서 힘든 일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어떤 직임과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는 것, 사실 대부분이 잘 해야 본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나의 수고도 하나님께서 아시고, 잘못된 비난을 하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이 땅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절대로 가라지나 쭉정이 되지 마시고, 좋은 곡식이 되어서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는 천국백성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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