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오창민협의회장)는 7월31일(수)오후 3시15분부터 약 1시간반동안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한인회장, 김창식 주 뉴질랜드대한민국 대사, 이정훈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김홍기 오클랜드 분관 총영사,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한인 단체장 및 21기 뉴질랜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위원 등 약 120여명과 함께 2 Queen Street, Northcote Point “The Wharf”에서 이정훈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교수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 방향”에 대한 강연회를 마쳤다. 

 

최유진 뉴질랜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회장 이자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회는 먼저 오창민 협의회장의 개회식 인사와 함께 진행됐다. 내 외빈 소개 후 김관용 수석부의장은윤교진웰링턴, 남섬지회장에게전수식(임명장)을 가졌으며,오창민 협의회장은 개회식에서“우선 오늘 본 협의회 출범식 이후로 이렇게 뜻깊은 통일 강연회를 김관용 수석부의장님을 모시고 개최함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수석부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아 시다시피 현 작금의 남북 관계가 적대적이고 교전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는 대남노선을 근본적으로 전환한 북한의 대남노선을 강경책으로 인하여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전에 크나큰 위협이며 중대한 도전에 큰 시련을 겪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전 북한 인권대사를 지내신 이정훈 교수님의 오늘 강연에는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고 또한 우리에게 통일 정책에 대한 많은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뜻깊은 강연이 될 것이며, 또 대한민국에 뜻깊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통일을 추구하며,자유인권 가치 공유를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에는 압도적이고 절대적으로 대응하는데 근본적인 지평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오늘 다같이 이정훈 교수님의 통일 정책 강연회가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이 되어 저희들이 통일 활동 운동에 지평이 되도록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창식 대사의 축사,홍승필 한인회장 축사,김관용 수석부의장의 인사말과 함께개회식을 마쳤다.

이정훈 교수는 강의 주제를 “통일정책은? ‘자유통일’”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으며, 통일정책도 새 국제정세와 자유 인권 평화 시대에 걸맞게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 미사일 위험은 물론 ‘반인도 범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통일정책의 한계를 느낀다고도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 제4조에 명시된 통일방식, 즉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자유통일’추진 타당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재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대신할 제3의 대안이 없음을 피력했다. 또한 대북지원을 통해 분단상태를 관리해서 북한과 공생한다는 제안 역시 반통일적이고, 반헌법적이며, 이념이 다른 국가 간의 연방국 성립 불가하며, 앞으로의 통일정책은 자유와 인권을 중심으로 한 ‘자유통일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남북관계가 민족 내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라는 반통일적,반민족적, 반평화적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또한 그들은 우리를 ‘불변의주적’으로표현하기도 했었다. 북한은 오물풍선 무단 살포, 해킹, GPS 전파교란 공격 등을 강행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정권과 ‘화해협력’이 적절한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은 약 30분정도 진행되었으며, 강의후 간단한 질문과 답변으로 마무리되었고, 뉴질랜드 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준비한 만찬을 하며 뉴질랜드 웰링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윤교진 지회장의 ‘김백봉 부채춤’과 박성열 성악가(목사)의 ‘그리운 금강산’을 들으며 행사는 모두 마쳤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