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시작된 국민의 선택…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 83.75% 기록

교민뉴스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국민의 선택…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 83.75% 기록

일요시사 0 641 0 0

370b331825f1d4d370332148d23f8aab_1748251607_182175.jpg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국민의 선택…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 83.75% 기록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투표가 한국 시각 기준 5월 20일 오전 5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시작되며 막을 올렸다. 이번 재외투표는 오클랜드 분관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사관, 피지 대사관의 투표소에서 시작됐으며, 전 세계 118개국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표소 문을 연 오클랜드 분관에서는 김현서 씨가 첫 투표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갭이어 중인 김 씨는 생애 첫 투표를 마친 후, “정치와 법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첫 투표를 하게 되어 설레고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세월호 기억식, ‘더좋은세상 뉴질랜드 한인 모임’, ‘한국의 봄’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뉴질랜드 내 투표 연령을 16세로 낮추자는 ‘Make It 16’ 캠페인에도 지지를 보내온 청년이다.


그는 “정치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책임과 정의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투표에는 각계각층의 재외국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922년생 김인명 옹(104세)**은 재외국민 중 최고령 유권자로서 오클랜드 분관 투표소를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

또한 손자 은호(1세)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종호 씨, 한국 국적을 회복한 후 첫 투표를 하게 된 변경숙 전 뉴질랜드 한인회장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재외투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헌신한 오클랜드 재외선거관리위원회(변방우위원장)의 수고와 노력도 빛났다. 철저한 준비와 공정한 운영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며, 재외선거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4월 24일까지 진행된 선거인 등록에는 총 2,744명이 등록했으며,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다. 20일 첫날에는 338명이 투표했고, 5월 25일 최종 마감일에는 412명이 투표함으로써 총 2,29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써 **투표율은 83.75%**로, 제20대 대선 당시의 69.4%, 19대 78.8%, 18대 69.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재외투표율을 자랑하게 됐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내란사태 이후 치러지는 중대한 선거로, 전 세계의 재외국민들 역시 책임 있는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데 동참했다. 뉴질랜드 교민사회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드러냈다.


투표는 희망이며, 참여는 변화의 시작이다.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국민의 선택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갈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시선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c9b63af165ac86c2d85d0933dbab71f6_1748252516_28669.jpg
 

370b331825f1d4d370332148d23f8aab_1748251698_841446.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