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38)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38)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사도행전 1:6~11>

일요시사 0 87 0 0

할렐루야! 거룩한 주일, 주님 앞에 예배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이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입니다. 이 앞에 서있는 저나 자리에 앉아계신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나, 베드로와 엘리사벳 선교회원들이나, 마리아와 스데반 선교회원들이나, 우리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를 비롯한 교회학교 친구들이나 우리교회에서 제일 어린 김은기전도사님 아들 로이까지도, 모두에게 똑같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뭘까요? 모두 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16절에 말씀하죠.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또한 잠언 16장 31절에도 말씀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나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나의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이만 많은 노인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삶에서 나이를 먹어감과 동시에 인격이 더 성장하고 성숙해야 합니다. 신앙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연수가 더해질수록 성숙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가는 모든 삶의 과정,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의 모든 삶을 성화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성화”, 말 그대로 거룩해져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신앙적으로도 어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에 주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그 앞에 선 제자들을 향해, 또한 모든 믿음의 백성들을 향해,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향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또한 신앙의 연수가 더해질수록, 영적으로나 삶적으로나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갑니다. 


지난 주일에 제가 종말론적인 신앙에 대한 말씀을 드린 적이 있죠. 종말론적인 신앙은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오늘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도, 아니면 오늘 내가 죽음을 맞이한다 할지라도 나는 천국에 이를 수 있다는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삶입니다. 여러분! 종말론적인 신앙의 삶은 준비된 삶입니다. 준비가 되어 있기에 담대한 삶입니다. 그럼 가장 잘 준비된 삶이 무엇인가요? 언제나 한결같이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을 앞둔 시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몇 가지 가르침의 말씀을 주시고, 사람들은 예수님께 묻습니다. 본문 6절 중반입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이게 어떤 상황이냐 하면,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하면서 환영하였죠. 여러 번 말씀드린대로, 이는 저들의 정치적인 소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모든 권세자들을 멸하시고, 스스로 왕이 되실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들의 기대는 얼마 못 가 산산조각이 났죠. 도리어 예수님은 사형판결을 받고 죽임 당하셨거든요. 그런 예수님께서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 내용 중에 하나가 본문 앞 4절에 나오는 말씀과 같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입니다. 이에 저들은 생각합니다. “아! 그래.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기대가 무너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드디어 왕이 되시는구나.” 그렇게 이해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으로 묻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라 명하신 날,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날이 지금인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7절에 이런 답을 주십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여기서 “때와 시기”는 헬라어 원어로 보면 “크로노스 에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는 그냥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무언가 딱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흘러가는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그 순간, 오늘 본문 속에 담겨진 의미로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순간,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때, 그 카이로스의 시간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기에 너희가 알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알바는 무엇인가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 그 속에서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당장 오신다고 하여도, 예수님께서 한 달 뒤에 오신다 하여도, 아니 백년 뒤에 오신다하여도 나는 내게 주어진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 여러분!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십시오. 바른 신앙의 삶은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신앙의 자리는 물론이거니와 세상의 삶의 자리에서도 내게 주어진 길을 충실히 걸어가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 없이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주의 증인된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의 최대 관심사는 영혼 구원에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의 시작부분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 담겨진 가장 중요한 주제가 무엇일까요? 사도행전은 바울의 동역자인 누가가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는데, 누가복음은 제 1편으로 예수님의 공생애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제 2편으로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즉 사도들의 복음 전파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에 예수님의 명령을 말씀하는데, 앞서 읽어드린 8절입니다. 우리 함께 읽어볼까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는 예수님의 명령인 동시에, 사도행전 전체의 목차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보세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입니다. / 예루살렘과 – 사도행전 3장에서 7장까지 나오는 예루살렘에서의 복음 전파입니다. / 온 유대와 사마리아 – 사도행전 8장에서 11장 중반까지 나오는 유대와 사마리아에서의 전도입니다. / 땅 끝까지 이르러 – 사도행전 11장 중반에서 마지막 28장까지 나오는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로마 등등에서의 확장된 복음전도입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주신 바 말씀대로 복음의 증인된 삶이 땅끝까지 확장됩니다. 이어서 오늘 우리가 감당해야 할 주의 증인된 자로서의 삶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제 내 삶의 자리에서 사도행전 29장을 기록해가야 한다.”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 주의 증인된 삶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이와 같은 주의 증인된 삶이라는 사명이 주어졌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사도행전의 제자들만을 향한 명령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28장까지는 제자들을 통해 쓰여졌을지라도, 이제 우리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사도행전 29장을 기록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말씀드리면, 부담감을 가지실 것 다 압니다. 그런데 그렇게 부담 가지실 것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내가 할 수 있는 분량만 하면 됩니다. 그저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주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면 족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대로 하면 충분합니다.  


그 첫 번째는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그 이름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 그래. 저분이 예수 믿는 사람이었지. 교회 다니는 사람이었지. 확실히 성품이 좋아. 믿을만해.” 이런 이야기를 들을만한 삶을 사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주의 증인된 삶은, “내가 예수 믿는 자다.” 그런 자긍심을 가지고, 말 조심하는 것부터입니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부터입니다. 가정에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것부터입니다. 사업장에서 좋은 상사, 좋은 직원이 되는 것부터입니다. 신뢰할만한 거래처 되는 것부터입니다. 그러면 내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 믿는 자의 향기가 풍겨지게 됩니다. 그래야 내가 전하는 복음도 힘이 되는 거죠.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신앙의 자리, 또한 세상의 자리에서도 주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 이야기 들어보셨죠.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은 하늘을 바라볼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몇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땅을 밟고 살아가지만, 우리의 시선은 위를 바라봐야 한다.” 골로새서의 말씀에도 보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존재가 되었으면 위를 바라보라고, 그곳에는 우리 주님께서 계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는 뭐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마지막 말씀을 주신 후에 승천하시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봅니다. 뚫어져라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연하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려지시니, 당연히 모든 시선이 하늘을 향하게 됩니다. 놀라움과 경의로움으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에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11절 말씀입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하늘을 보라는 건가요? 보지 말라는 건가요?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느냐?” 보지 말라는 건가요? “예수님은 하늘로 가신 그대로 오시리라.” 하늘을 보라는 건가요? 이 안에 담겨진 의미는 이겁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땅의 삶을 살아가라.” 


제가 예전에 광림교회 본당에 있을 때에, 한 집사님 가정에 심방을 간적이 있습니다. 집사님 딸이 초등학생인데, 꿈이 과학자라고 합니다. “그런가보다.”하고 아이 방을 봤는데, 과학 관련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다 아이가 직접 찾아서 사달라고 해서 사준 책들이고, 매일 그 책들에 파묻혀 산다는 거예요.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났는데, 교회에서 우연히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불현듯 그 딸이 생각나서 물었습니다. “집사님! 과학자 되겠다던 딸 잘 지내요?” 그랬더니, “이번에 과학고등학교 들어갔어요.” 대답하십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땅의 삶을 살아간다.”는 게 바로 이런 겁니다. 내가 꿈꾸고 소망하는 것이 있기에,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내가 미래의 비전을 품었기에, 오늘의 삶 속에서 해야 할 일에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성취해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늘에서 들린 음성에 담긴 의미가 이와 같습니다. 아니 오늘 본문 전체에서 우리 믿는 자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이와 같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오늘 주어진 삶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신앙의 자리든, 세상 속이든,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을 기다리는 자로서 합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오늘 하루를 대충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매일 주어지는 똑같은 하루로 맞이하고, 똑같은 하루로 지나버릴 수가 없습니다. 더 주님 앞에 예배하고 기도하게 되고, 더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며, 미래를 위해 준비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존경받고 인정받는 삶의 걸음을 걷게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이러한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언제나 어디서나 주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고, 이를 통해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의 삶의 증거를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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