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피지 단기 선교 성료
서울광림교회 의료팀과 연합, 열악한 환경 속 희망 전해
뉴질랜드 광림교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림교회 의료팀과 연합, 피지 나꼬르 마을로 단기 선교를 다녀왔다. 2025년 8월 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이번 선교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기쁨과 감사함을 잃지 않는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선교팀에게 더 큰 감동과 영적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연합 선교로 전문성 강화
이번 단기 선교는 뉴질랜드팀과 서울광림교회 의료팀의 협력으로 전문성을 더했다. 피지 내륙 깊숙이 위치한 나꼬르 마을은 위생과 의료 시설이 부족해 가벼운 상처조차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
서울광림교회 의료팀을 중심으로 한 의료팀은 치과, 이비인후과, 외과, 피부과, 한방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진료를 제공하며 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다. 또한 이미용선교팀은 미용 봉사로 청결함과 아름다움을 선물했고, 교육선교팀은 아이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열어 말씀과 찬양을 전했다. 건물보수팀은 나꼬르와 남부타 마을의 교회와 추장 무덤을 보수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 모든 과정은 사진및영상팀에 의해 기록됐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경험
선교팀은 선교 기간 내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계획이 틀어지고, 이동 중 차량 바퀴가 여러 차례 펑크 나는 등 변수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하게 되었다.
선교 마지막 날, 팀원들은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이 이번 선교를 통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고백했다. 사람의 계획은 무너졌지만, 하나님께서 더 선한 길로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봉사를 넘어선 영적 교류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은 나꼬르 마을 사람들의 순수한 신앙과 예배 모습이었다. 화려한 시설이나 장비 없이도 오직 하나님을 향한 진심을 담아 드리는 그들의 예배는 선교팀의 마음을 움직였고, 스스로의 신앙을 돌아보게 했다.
이번 선교를 통해 팀원들은 "주러 갔다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뉴질랜드 광림교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이번 선교는 단순한 도움의 차원을 넘어, 서로의 삶에 깊은 영적 교류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