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7

손바닥소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7

일요시사 0 743

그 옛날 옛적 우정의 무대 속 '그리운 어머니' 의 테마곡을 아시는가요?


엄마가 보고플때 엄마사진 꺼내놓고 

  엄마얼굴 보고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어머니~


군대 예능의 시조격이라 할 수 있는 

군인들의, 군인들에,  군인들을 위한 

레전드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따뜻한 난로앞에서 시청했다.


입담좋은 뽀빠이 아저씨의 사회로 

  근엄하게 느껴졌던 군인아저씨(?)들의 장기자랑 , 군대에서 가꾼 육체미를 자랑하고~

그리운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던 우정의 무대 코너는 세월이 흘러도 감동을 준다.


명품배우 유해진님은  군인시절부터  개성 넘치는 매력을 뽐냈고 ,

훈남병사가 누구래? 배우 이종혁병사의  감미로운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와  달콤한 1:1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병사들과의 '데이트코너'는 웃음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히 

재미를 더해주었다. 


우정의 무대 대표 코너 (그리운 어머니)의 테마곡이 흘러나온 뒤,

무대뒤에 아들을 만나러 오신 어머님과의 대화는 시청자들과 병사들의 눈물을 쏟게 만든 명장면을 연출했다.


사회자의  '어머니 아들 빨리 보고 싶으시죠?'


 어머님의 음성을 듣자마자 , 무대뒤의 어머니가 내어머님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병사들은

  무대위로 달려나온다.

제각각 무대 뒤의 어머니는 틀림없이 내 어머니라고 억지(?)주장하는 병사들의 모습에서 

눈가에 그리움가득한  눈물꽃을 피운다.


많은 병사들 틈속에 폭풍 눈물나게 했던

어느 병사의 씩씩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 비록 저희 어머니는 5년전에 돌아가셨지만,   

     홀로 이렇게 씩씩하게 잘 키워주신 아버님께 

인사드리고 싶어 무대위로 올라왔습니다. 

      먼곳에서나마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아버지! 사랑합니다.필승 ^^


우정의 무대는 감동의 축제였다.

군대간 아들을 그리워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웃음과 감동을, 병사들에게는 힘든 군생활의 활력소를 , 예비역들에게는 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던 우정의 무대!


깊어가는 가을밤 , 고향앞으로 어머니를 업은 병사의 훈훈한 모습을 기억하며 ,

그리운 내어머니를 또다시 불러보련다.


어머니! 그립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장병아저씨 힘내세요!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8-24 21:35:22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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