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30

손바닥소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춘향골 남원 아줌씨'의 방구석 이야기 30

일요시사 0 933

#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자신의 죽음을 대하는 법 이라는 

    제목과 함께

오은영 박사님의 '남은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다면?'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실제 본인의 죽은 모습을 대하는 오은영 박사님은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조력가로서 왕팬이 되어버린 분이시다.

세상에 그렇게 힘들어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많은 줄 몰랐었고, 그런 가정에 웃음을 찾아주는 멋진 분이셨다.

꽉찬 스케줄에 불평불만 일수도 있지만 , 오은영 박사님은 직업이 아닌 '소명'으로 다른이들을 살려내고 계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고마웠던 사람, 아쉬웠던 사람을 만나러 다니고 ... 특히!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인생 전체를 함께 한 동반자, 남편을 떠올리며 이야기하는 모습에 아직까지도 남편을 너무도 사랑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인생 중간 점검을 하는 다큐멘터리 <내가 알던 내가 아니야!> 

처음 촬영을 시작할 땐 특별한 하루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보단 매일매일 해왔던 일들, 매일 걸었던 길, 매일 있던 공간속에서 

일주일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까 그 하루가 너무나 소중했다고 한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살아가는 이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 내곁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깨달았다.


실물과 똑같은 자신의 죽은 채  누워있는 본인에게

 " 죽음이라는 걸 자주 기억에 떠올리고 싶지는 않을것 같애. 그런데 몇 십년 후는 아닐것 같아 ..

  그날까지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아볼거야. 그때까지 잘있어!"


살아가는 이 하루를 감사하며,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주며 ,

'열심히 잘 살았어! 이제 조금 쉬어'   

  정말 멋진 인생이었어!  


애썼고 잘 살았어!


일주일간 지금까지의 인생을 점검하며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볼거야!

 그때까지 잘있어~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2-03-29 12:33:44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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