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수와 순위로 알아보는 뉴질랜드

손바닥소설


 

각종 지수와 순위로 알아보는 뉴질랜드

일요시사 0 2341

우리가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이 나라 뉴질랜드는 좋은 나라인가라는 생각을 많은 교민들은 한번쯤 해 봤을 것이다. 호주나 캐나다,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한국과 비교하기도 한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여성 참정권을 보장했고 노인연금제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빨리 시행한 민주적인 복지 국가이다.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고 정치 부패가 없는 깨끗한 나라이기도 하다. OECD를 비롯한 세계기구들과 언론들은 세계 각국들을 조사 비교해 각종 지수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발표들을 살펴 보면 뉴질랜드는 교육, 환경, 사회 참여, 건강, 삶 만족, 안전에 관련된 것은 만족도가 높고 주거, 소득 등에 관련된 것은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


매년 OECD는 행복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 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에 브라질·러시아를 포함해 36개국을 대상으로 주거, 소득, 직업, 공동체, 교육, 환경, 사회 참여, 건강, 삶 만족, 안전, 일과 삶의 균형 등 11개의 영역을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결과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교육의 수준과 문맹률, 성인 73%의 고등 학교 이상 교육 이수 등 교육 부분에서 상위에 올랐으며, 보건 부분과 평균 수명, 안전, 환경, 생활 만족도, 업무와 생활의 균형 등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아 상위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 소득 부분에서는 가계당 가처분 소득이 미화로 연 2만 천 892달러로 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약 2천 달러 정도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인구 20%의 고소득층 소득이 저소득층 20%의 소득의 다섯 배에 이르고 있어 빈부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Michigan 대학의 Rob Salmond 교수는 뉴질랜드가 OECD 국가 중 부유층에게 가장 낮은 세금(33%)을 부과하는 국가라고 밝힌 적이 있다.


생활 만족도에서는 10 점 중 8.2점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만족도가 높았다. 뉴질랜드인의 80%는 밤거리에 혼자 걸어도 안전하다고 느꼈다. OECD 평균은 67%이다. 건강 부분에서는 10점 중 9.3, 건강 환경은 8.7점으로 높았으며 기대 수명은 81세이다. 교육 시스템의 질에 있어서는 10점 중 7.5점이었다. 읽기, 수학, 과학을 대상으로 하는 OECD의 학습능력평가에서 뉴질랜드는 학생 평균 524점으로 OECD 평균 497을 웃돌아 학습 능력이 높은 나라 중의 하나였다.


많은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주거와 소득문제는 뉴질랜드의 큰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OECD 복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평균 주거비 지출이 소득의 26%를 차지해 27%인 그리스에 이어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주거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는 임대료, 주택융자금 상환,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유지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르고 돈을 벌기엔 힘든 국가이다 보니 내 집 마련이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워 지고 있다. 오클랜드에서 평균 주택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하여는 오클랜드 평균 소득의 20 배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의 평균 소득은 $29,600로 이번 센서스에서 조사되었고, 오클랜드의 평균 주택 가격은 $620,000로 발표 되었다. 오클랜드에서 집을 사기 위해서는 20년치의 모든 소득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런던의 경우 주택 평균 가격은 39만 파운드로 평균 소득 3 4천 파운드에 비하여 11배 정도로 나타났으며, 밴쿠버의 경우 주택 평균 가격은 60만 캐나다 달러이며 평균 소득은 4 6천 달러로 약 13, 시드니의 경우는 평균 주택 가격 72만 호주 달러에 5 4천 달러의 평균 소득으로 약 13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오클랜드가 가장 집을 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환경 안전 관련 분야에서의 순위는 아주 좋다. 뉴질랜드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40.4%로 나타나 OECD 33개국 중 3위를 차지 하고 있고 뉴질랜드 환경 관련 연구ㆍ개발(R&D) 지출은 정부 전체 R&D 예산의 13.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OECD 평균인 2.7%에 비해서 10.3% 포인트 높은 것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IEP)162개 국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세계 평화 지수에서 뉴질랜드는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107개국을 대상으로 국제투명성기구(TI)가 조사한 세계 부패지수 조사에서 뉴질랜드는 1 ~ 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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