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선정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통해 우리글을 잊지 않도록 장려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재외동포 문학 창작의 장이다.
□ 올해 ‘재외동포 문학상’은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성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받았으며, 51개국에서 총 1천 2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 성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시 부문 문인기 씨(인도네시아)의 ‘유적에 핀 꽃’, 단편소설 부문 이은영 씨(중국)의 ‘동아분식’와 체험수기 부문 신경화 씨(중국)의 ‘가방 싸는 여자’다.
□ 중고생 부문에서는 김지영 양(중국)의 ‘기행’과 초등 부문의 송지나 양(중국)의 ‘비슷하지만 다른 중국에서의 생활’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중국 상해포동 한국주말학교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 지난 1일과 3일 양일간 심사를 진행한 신경림 시인, 오정희 소설가, 복거일 작가 등의 14명의 심사위원들은 “다소 ‘재외동포’ 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천칭이 문학상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해 균형을 이룬 작품들이 많았다”며 호평했다.
□ 단편소설을 심사한 구효서 소설가는 “오랫동안 재외동포문학상의 변화를 지켜봐온 한 사람으로서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확연하고도 긴장감 있는 문학의 구조를 이룬 우수한 작품들이 등장했다”고 평했다.
□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30명에게 상패와 100~300만 원의 상금이, 한글학교 2곳에는 각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 시상은 거주국 관할공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 한편, 금년 재외동포문학상 20회를 기념하여 국내에 재외동포문학을 알리기 위해 문학주간 2018(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9.1~9.7)과 연계하여 ‘재외동포문학, 독자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라디오 공개방송을 연다.
□ 본 공개방송은 '재외동포문학, 독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일(일) 오후5시부터 서울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진행은 역대 재외동포문학상 출신 김은자 시인(미국)이 맡는다. 그 외 역대 심사위원 신달자 시인, 오정희 소설가, 박상우 소설가 등이 참여하여 재외동포 문학에 대해 토론하며, 벨기에 출신 재외동포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