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이형수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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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형수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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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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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 회장님이  소천 하셨슴을 알려 드림니다.

 뉴질랜드에 녹용사업을 최초로 시작 하셨으며,한국인 최초의 건강식품 제조공장을 운영하셨던 故 이형수 회장님과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故人은 한인회관 설립시 공동 설립위원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오클랜드 교민사회에 큰기여를 하신분으로 오래 기억되실분 입니다.머리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故人의 가시는길에 지인분들과 많은 교민분들의 동참을 바라는 마음 입니다.

                                                                                                   

(추모교민:  홍영표 배상)

      -------장례식 일시및 장소공지------

        장례식장:노스쇼어 Cemetery 

       235 Schnapper Rock Rd Albany

               일시:9월 24일(목요일) 오전 11시


故 이형수 회장님을 추모 하며…. 

갑작스러운 이형수 회장님의 부음 소식에 황당한 마음 , 참담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故이형수 회장은 뉴질랜드의 한인 이민 초창기 역사에서 특히 녹용의 불모지 였던1970-80 년대에 뉴질랜드 낙농업계에서 녹용 산업의 뿌리를 내리고 뉴질랜드 붉은 사슴(레드 디어) 녹용의 우수한 약효를 전세계에 알렸던 녹용 산업의

개척자이자, 선각자 였습니다.


1970년대 청년 시절, 단신으로 이억만리 뉴질랜드로 넘어와 녹용 산업을 개척하고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이형수 회장이 운영하던 에버그린라이프는 ,알바니 지역 개발 초기에 '에버그린라이프'라는 큰 간판을 단 본사 사옥 하나가 우뚝 서 있었고 , 그곳을 지나 치던 이민 초창기 한인 들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준 기업인 이었습니다.


알바니 지역의 신 도시화를 미리 내다 보며 이 회장은 주위의 땅 수십 에이커를 구입 하였던 선견 지명의 사업가 였습니다 생전에 제가 이회장께 질문 하였던 것이 기억 납니다.


“ 지금 소유 하고 있다면. 수십억 달러 자산가가 되었을 터인데 왜 처분 하셨는가요?” 란 물음에 이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녹용 시장을 석권 하기 위한 중국 자본의 침투를 막기 위해 알바니 땅을 담보로 녹용 전량을 구입 하였는데, 한국의 IMF 사태로 녹용값이 폭락하여 알바니 땅을 잃었다. 지금의 금싸라기 알바니땅은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 여파로 녹용 시장을 중국에게 빼앗긴 것이 분하다며 “ 씩 웃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녹용 산업의 개척 자이자 녹용 분야의 장인 정신이 깃든 기업가의 면모를 보고 감동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012년 당시 한인 회관 건립 공동 위원장 자리를 수락하며 한 가지 조건을 요구 했음을 당시 김성혁 수석 부회장과 저는 기억 합니다. 조건 내용은 한인회의 조직과 이형수 회장 당신이 공동 추진 위원회를 결성 하지만 한인 회관 건립 모금액에서 단 1 불도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다는 원칙을 받아들이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두사람은 흔쾌히 약속했습니다만 모금 과정에서 광고비, 회식비등의 회관 건립에 드는 제반 비용을 전혀 안쓰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이회장의 투명한 원칙에 입각하여 당신 스스로 솔선 수범 실천 하였습니다.


또다른 숨은 일화가 있습니다.

교민들께서는 재외 동포 재단에서 한인 회관 건립 지원금 15 만불을 받았던 것을 기억 하실 겁니다. 당시 한국의 재외 동포 재단에서 해외 교민 회관 건립에 지원 하는 액수의 상한선은 일반적으로 5 만불 이었습니다

당시 재외 동포 재단에 우리 교민 사회의 어려운 모금액 상황을 설명 하여 15 만불을 보조 받기 위해 저는 수시로 한국으로 가서 재외 동포 재단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을 방문 할 때마다 저를 만나 에버그린라이프사의 좋은 제품들을 챙겨 주며 “이 제품들이 요긴 하게 사용되어 홍회장이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 날 만을 고대하고 있다”며 늘 저를 독려해 주었습니다. 15만불을 재외 동포 재단에서 받을 수 있었던 이면에는 故이형수 회장의 물심 양면의 지원에 힘입어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이 형수 회장님의 숨은 공로라 교민 분들께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이형수 회장은 한인 회관 건립 공동의장으로서 한인 회관을 완공한 주역이자 설립 직후 초대 한인 회관 BOT 의장을 맡았으며, 그 후에도 재뉴 대한 체육회의 전국 체전 뉴질랜드 선수단 단장을 맡아 교민 체육 활동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밖에도 각종 한인회 행사와 한인 단체들에 대한 후원을 했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구현한 교민 기업인이었음을 회상합니다.


故이형수 회장님의 한인 회관과 오클랜드 교민 사회를 향한 애정어린 마음을 대다수의 오클랜드 교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오클랜드 한인 회관 설립의 공로는 후대 교민 사회에 길이 남을 것임을 확신 하오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형수 회장님!!!

이제 하나님 곁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 옵소서!!!


2020년 9 월 24일 홍 영 표 올림 ( 전 11대 오클랜드 한인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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