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차가운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문근영이 5개월 만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문근영은 “시청자들은 ‘다시 귀엽고 깜찍한 걸 하네’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예전의 이미지로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역할을 선택했다”는 문근영이 기존에 보여줬던 연기와 어떤 차별화를 둘지 귀추가 주목된다.상큼 발랄 위매리 역…장근석 출연에 캐스팅 오케이 연기가 좋아 올해 벌써 세 작품 째…“결혼, 글쎄요”문근영은 인기만화가 원수연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매리는 외박 중>에서 두 남자와의 이중 결혼 속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사랑과 자아에 눈뜨는 위매리 역을 맡았다. “매리는 낙천적인 사고가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저도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그런데 매리는 저보다 낙천성을 더 타고 났어요.”장근석과 김재욱이 각각 홍대 ‘히피남’이자 인디밴드 보컬인 강무결과 재력, 능력, 외모 등 모든 것을 갖춘 드라마제작사 대표 정인 역을 맡아 문근영의 남편을 연기한다.“두 명의 남편 너무 좋아요. 이 정도 외모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 거부할 수 없죠. 이미 장근석이 캐스팅 됐다는 것을 알고 나서 매리 역을 맡게 됐어요. 캐릭터나 대본에 매료돼 달려든 것도 있지만 상대배우가 장근석이라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어요. 장근석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꼭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이번 작품처럼 달달한 작품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